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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상황 대비하라" 직원 분리배치·재택근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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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소연 기자
  • 임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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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2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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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확진자가 550여명을 넘어간 가운데 23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에 마련된 제55회 공인회계사(CPA) 1차 시험 고사장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계자들이 응시생들의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코로나19 확진자가 550여명을 넘어간 가운데 23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에 마련된 제55회 공인회계사(CPA) 1차 시험 고사장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계자들이 응시생들의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금융투자업계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비상대책 마련에 나섰다. 회사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력을 별도의 건물에 분리 배치하거나 아예 재택근무를 시행하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7일부터 '코로나19 대응 비상오피스' 체제를 가동해 운영 중이다. 코로나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기 이전부터 대비책을 마련했다.

IT본부와 투자금융본부, 투자상품본부, 리스크관리본부, 종금부 등 각 부서별 운영에 필요한 최소 인력을 뽑아 이들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역 구세군빌딩에 위치한 한국투자증권 충정로 교육장에서 근무케 하고 있다. 현재 본사 인원 45명이 충정로 교육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주말 사이 코로나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이날에는 본사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발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체온 측정도 실시했다.

최근 본사 직원의 지인이 코로나19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하나금융투자도 만반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해당 직원이 즉시 자가격리를 함과 동시에 해당층의 근무 직원들을 귀가조치했고, 방역도 실시한다. 영등포와 여의도로 오피스를 나눠 분산 근무도 진행하고 있다.

KB증권의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외부 사람은 아예 본사 출입 자체를 통제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1일부터 IT, 결제, 자금 등 주요 부서 직원을 분리해 근무하도록 하고 있다. 주요 부서는 여의도 내 다른 건물에 나눠져서 근무하고 IT부서의 경우 서버가 위치한 김포에 나눠 출근하는 식이다. SK증권도 결제업무팀, 재무팀, IT부서 등을 대상으로 분리근무를 시행 중이다.

여의도 증권가 / 사진=머니위크
여의도 증권가 / 사진=머니위크

이날부터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 곳들도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분리근무와 재택 근무를 병행 실시하는 '비상근무'를 시작했다.

해외사무소 주재 인력을 제외한 본사 근무자 258명 중 약 16%에 해당하는 40명 내외의 직원을 우선 비상근무 대상자로 정해, 이들을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DR(Disaster Recovery)센터와 경기도 분당구 서현동에 위치한 한국투자저축은행 본사 강당에 나눠 근무토록 하고 있다. 재택근무 대상자는 별도의 사내교육 후 근무에 들어간다.

지난주까지 임직원 자율 선택에 따라 재택근무를 실시했던 피델리티자산운용은 이번 주부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회사 사무실에 나오려면 매니저급의 사전 승인이 필요하다.

이들 외 다른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도 코로나19 확산이 되지 않도록 회의 시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아니면 아예 대면회의 대신 화상회의 등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채택하고 있다.

한 증권사 대표는 "코로나 19로 혹시 모를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일찌감치 비상근무 체제를 마련했다"며 "사태가 더 악화돼 전원 재택근무를 할 경우에도 대비해 서버도 확충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20년 2월 24일 (15:23)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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