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캠퍼스 시설물 일시 폐쇄조치 단행

머니투데이

권현수 기자

부경대학교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반인의 도서관 이용 금지와 학교 출입제한 등 학교 시설물을 일시적으로 폐쇄한다.

부경대 김영섭 총장은 24일 대학본부 2층 회의실에서 코로나19 감염 대응을 위한 긴급 주요 보직자 회의를 열고 캠퍼스 정문과 후문 및 출입빈도가 높은 쪽문의 일반인 출입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연캠퍼스 8개 출입구 중 일부 출입구는 일시 폐쇄된다.

이로써 단과대학 건물 등 40여 개 건물별로 주요 출입구 1개소만 개방하고 나머지 출입구의 출입을 제한한다. 사람들은 건물 출입 시 입구에 비치된 손 세정제로 손을 씻고, 마스크도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도서관, 기숙사(세종2관), 셔틀버스, 식당, 카페 등의 시설 출입이 제한된다.

이와 함께 부경대는 학내 시설물 이용 최소화 조치로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교내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 및 모임 등을 금지했다. 외부 행사 개최를 위한 강연장 등 시설물 대관도 금지한다.

또 대연캠퍼스와 용당캠퍼스 체육관 및 운동장 이용도 중지했다. 부경대 직장어린이집은 일시 폐쇄, 일반인의 도서관 사용을 막고 교직원 식당 및 학생식당에 대한 일반인의 출입도 금지한다.

이 외에도 도서관·강의실·연구실·실험실 등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주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각 건물 출입구의 손잡이, 승강기 단추, 계단손잡이 등도 하루 2회 이상 알코올 소독할 예정이다.

부경대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외부로부터 코로나19 유입을 최대한 방지하고, 교내 유동인구의 이동 경로를 최소화해 관리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부경대, 캠퍼스 시설물 일시 폐쇄조치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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