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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폭격맞은 증시…안전자산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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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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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2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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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폭격을 맞은 국내 금융시장은 크게 요동쳤다. 증시는 3% 넘게 하락했고, 외국인의 매도세 또한 뚜렷했다. 주말 사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배 넘게 늘어나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는 커졌다. 금값은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고, 국고채 금리가 급락하자 채권 펀드로 돈이 몰리기 시작했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87%(83.80포인트) 하락한 2079.04로 마감했다. 2018년 10월 11일 이후 최대 낙폭인데 체감도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비슷할 것이란 말도 나온다.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786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074억원, 1932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줄줄이 급락했다. 삼성전자 (48,300원 상승500 1.1%)는 4.05%, SK하이닉스 (83,300원 상승2600 3.2%)는 3.40% 하락 마감했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는 강화됐다. 이날 한국거래소 KRX금시장에서 금값은 1g 당 3.09% 오른 6만4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2014년 KRX금시장이 개장한 이후 역대 최고가다.

금값은 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된 지난주부터 빠르게 오르고 있다. 지난 한 주 동안 8.1% 급등했다. 최진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소강 상태지만, 한국, 일본 등 중국 이외 지역에서의 확산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상하면서 금 가격 상승세가 탄력을 받았다"며 "주요국 중앙은행의 정책 기조에 따라 최종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한국은행 등 중앙은행이 금 가격과 역상관 관계인 기준금리를 경기 부양을 위해 인하할 경우 금 가격 상승세는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국고채 금리도 크게 하락(국고채 가격 상승)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24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3bp(0.043%) 하락한 1.139%에 마감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1.25%)를 밑도는 수치다

6월 기준금리 인하를 점쳤던 채권 전문가들은 앞다퉈 예상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2월로 앞당겼다. 한국은행은 오는 27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채권 금리가 떨어지면서 채권 펀드에 투자가 몰리고 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1일 기준 국내 채권형 펀드의 주간 설정액은 4074억원 증가했다.

달러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원 오른 달러당 1220.2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일 수출규제 갈등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해 8월 전고점(1222.2원)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1250원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다.

김효진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원/달러 환율 추세로 봤을 때 비교 가능한 시점은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때 뿐"이라며 "당시 시점을 고려할 때 1250원을 넘어 상반기 후반까지 원화 약세(달러 강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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