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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그 자리에 있던 신천지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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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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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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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지난주까지 신천지 선교활동이 이어졌던 혜화역 마로니에공원 /사진=정경훈 기자
24일 지난주까지 신천지 선교활동이 이어졌던 혜화역 마로니에공원 /사진=정경훈 기자
지난주까지 서울 길가에서 선교·홍보활동에 나섰던 신천지 교인들이 모습을 감췄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와 교인들을 향한 비난 여론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은 경찰에 집회신고를 하고 꾸준한 길거리 선교를 벌여왔다. 경찰에 신고된 마지막 활동은 지난주 금요일인 21일 신천지예수교 이름으로 낸 '혜화역 마로니에 공원' 앞 선교활동이다.

이날에는 마로니에 공원에는 신천지의 선교활동은 없었다. 마로니에 공원 청소를 담당하는 A씨는 "지난주까지 나와서 마이크 잡고 포교하더니 오늘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천지 지하철 중심으로 포교활동


신천지는 그동안 지하철역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지점을 중심으로 서울 전역에서 홍보전을 벌여 왔다. 지난해 11월 이후 이들이 선교에 나선 곳은 지하철 '신촌역 3번 출구' '강동역 3·4번 출구' '학동역' 등 대학·주택가 등이다.

12월에는 '매봉역' '월곡역' '강동역' '금천구청역' 등에서 활동하다 1월에는 '신천역' '압구정역' '홍대입구역' '신촌역' 등으로 다소 바뀐다. 한국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확인된 20일에도 신촌·홍대입구·압구정역에서 집회를 이어갔으며. 이후 2월13일쯤부터 혜화역 앞 마로니에 공원에서 낮 12시부터 저녁 6시까지 선전을 이어갔다.

24일 서울 홍대입구역 3번출구 /사진=정경훈 기자
24일 서울 홍대입구역 3번출구 /사진=정경훈 기자



최근에는 보이지 않아…다른 활동은?


혜화역을 비롯, 최근까지 신천지가 선교활동을 해오던 지역 인근 시민들은 최근 신천지 교인들을 보지 못했다고 한다. 선교활동 신고지인 홍대입구 3번출구 앞 상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정모씨(29)는 "1월 말까지 행인에게 말 걸던 신천지 교인들이 이후 안 보인다"며 "집 근처 개봉역 주변에도 많더니 요샌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설문조사 요청' '가정 방문' 등으로 시민에게 접근하는 신천지 활동이 모두 경찰 집회에 신고되는 것은 아니다. 신천지는 신고 없이 길거리 포교를 이어가기도 한다. 구로구 대림역 4번출구 앞도 신천지가 탁자를 두고 선교를 벌이는 주요 장소다.

24일 대림역 4번 출구 /사진=정경훈 기자
24일 대림역 4번 출구 /사진=정경훈 기자


대림역 4번출구 가까이서 5년간 가게를 운영한 강모씨(40)는 "12월만 해도 신천지 교인들이 거의 매일 역 앞에서 시민들에게 전단을 나눠주며 전화번호를 물어봤다"며 "신천지라 밝히면서 번호를 물어보는데도 나이에 상관없이 주는 행인들이 꽤 많았다"고 말했다. 강씨는 "젊은 사람부터 나이든 분들까지 4인 1조로 아침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조를 바꿔가며 나왔다"고 기억했다.

이날 대림역 4번 출구 앞은 썰렁했다. 한 행인은 "신천지에 대한 여론을 고려해 지금은 포교활동을 중지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다만 신천지 교인 개종 운동을 하고 있는 A씨는 "성과 욕심을 낸 몇몇이 시국에 상관없이 계속 선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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