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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 기자들 추방 검토…이젠 '언론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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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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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25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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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중인 기자들/사진=AFP
취재 중인 기자들/사진=AFP
미국이 자국 내 중국 기자들을 추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중국이 미국 월스트리트(WSJ) 기자 3명을 추방한 데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언론 전쟁'으로까지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매트 포팅어 국가보안 고문이 이끄는 백악관 고위급 회의에서 '중국인 기자 추방' 관련 내용이 논의됐다. 포팅어 고문은 WSJ 기자로 중국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다.

통신은 지난 주 중국이 미국인 기자를 내쫓은 이후 미국 정부가 어느 정도로 대응해야 할지를 놓고 내부 논쟁이 뜨거웠다고 전했다.

일부는 수백 명의 중국인 기자를 모두 쫓아내야 한다고 주장했고, 또 다른 관계자들은 미국 언론의 자유가 지닌 가치를 훼손할 수 없다는 반론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내엔 500여 명의 중국 기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존 울리엇 국가안전보장회의(NCS) 대변인은 고려 중인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면서도 중국이 미국 기자에게 취한 조치는 “심각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추방은 언론을 통제하려는 또 다른 시도고, 세계 독자들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이 중국에 관한 중요 소식을 알 수 없게 한다"고 지적했다.

19일 중국은 '코로나19' 관련 비판적 칼럼을 실은 WSJ의 칼럼을 '인종차별적'이라고 문제 삼아 베이징 내 WSJ 기자 3명을 추방했다.

당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성숙하고 책임이 있는 국가들은 자유 언론이 사실을 보도하고 의견을 표명한다는 것을 이해한다”며 “올바른 대응은 반박을 내놓는 것이지 발언을 제약하는 게 아니다”라고 중국을 비판했다.

이 같은 중국의 조치는 미 국무부가 신화통신과 CGTN, 중국 국제방송, 중국일보 등 5개 중국 관영언론을 '외교 사절단'으로 지정한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미국 정부가 이들 매체를 중국 정부의 메시지를 홍보하는 '정부기관'으로 판단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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