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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마감] 코로나19 '팬데믹' 공포에 4%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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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마감] 코로나19 '팬데믹' 공포에 4% 급락

머니투데이
  • 뉴욕=이상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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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25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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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급락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가 중국외 지역에서 빠르게 확산되면서 '세계적 대유행'(pandemic)으로 번질지 모른다는 공포 탓이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95달러(3.7%) 내린 51.43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4월물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이날 밤 10시17분 현재 2.41달러(4.1%) 떨어진 56.09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현재 전세계 34개국에 걸쳐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약 8만명에 달하고, 사망자는 2600명을 넘어섰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한국과 이탈리아, 이란에서 갑자기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늘어난 것은 깊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바이러스가 잠재적으로 '대유행'할 수 있는가? 물론 그렇다"면서도 "우리가 거기 이르렀는가? 우리 평가로는 아직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랠리를 이어갔다. 이날 오후 4시21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금은 전장보다 12.40달러(0.75%) 상승한 1661.20달러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도 강세였다. 같은 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03% 오른 99.29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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