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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코로나19 '대유행' 공포…뉴욕증시 2년만에 최대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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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이상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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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25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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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코로나19 '대유행' 공포…뉴욕증시 2년만에 최대 폭락
뉴욕증시가 2년만에 최대 폭락을 경험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가 중국외 지역에서 빠르게 확산되면서 '세계적 대유행'(pandemic)으로 번질지 모른다는 공포가 증시를 강타했다.



"최대 15% 주가 조정 가능성"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31.61포인트(3.56%) 급락한 2만7960.8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지수는 111.86포인트(3.35%) 떨어진 3225.89를 기록했다.

두 지수 모두 2018년 2월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이다. 이로써 두 지수는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실적에 타격을 입은 항공주들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전날보다 355.31포인트(3.71%) 폭락한 9221.28에 마감했다.

오퍼튜너스틱 트레이더의 래리 베네딕트 CEO(최고경영자)는 "세계에서 2번째 경제대국인 중국이 사실상 멈춰섰는데, 투자자들은 아직 이를 주가에 모두 반영하지 않았다"며 "최대 15%의 주가 조정이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전세계 34개국에 걸쳐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약 8만명에 달하고, 사망자는 2600명을 넘어섰다.

이탈리아에선 확진자가 220명을 넘고, 사망자가 7명으로 늘었다. 이란에서도 확진자와 사망자가 공식적으로만 각각 61명, 12명에 달한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한국과 이탈리아, 이란에서 갑자기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늘어난 것은 깊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바이러스가 잠재적으로 '대유행'(pandemic)할 수 있는가? 물론 그렇다"면서도 "우리가 거기 이르렀는가? 우리 평가로는 아직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탈리아 코로나 확산에 유럽증시 4% 급락


유럽증시도 폭락했다. 이탈리아에서 북부 롬바르디아주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 탓이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 거래일보다 16.21포인트(3.79%) 떨어진 411.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증시의 FTSE MIB는 전날보다 1345.96포인트(5.43%) 폭락한 2만3427.19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544.09포인트(4.01%) 급락한 1만3035.24,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37.85포인트(3.95%) 하락한 5791.87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7.09포인트(3.34%) 하락한 7156.83에 마감했다.

항공주들의 낙폭이 특히 컸다. 이지젯과 라이언에어 홀딩스는 각각 10% 이상 떨어졌다.

국제유가도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95달러(3.7%) 내린 51.43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4월물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이날 밤 10시17분 현재 2.41달러(4.1%) 떨어진 56.09달러에 거래됐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랠리를 이어갔다. 이날 오후 4시21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금은 전장보다 12.40달러(0.75%) 상승한 1661.20달러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도 강세였다. 같은 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03% 오른 99.29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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