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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대학 개강에 맞춰 입국한 중국 유학생 신입생들이 24일 인천국제공항 중국 전용 입국장에 들어서고 있다. / 사진=인천국제공항=이기범 기자 leekb@ |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방대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검역 조치보다는 국내 감염관리와 국내 고위험군 관리 쪽으로 전환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처럼 해외 유입을 막는 것보다는 국내 유증상자 중심의 검역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정 본부장은 "지금은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굉장히 높아졌기 때문에 해외 유입을 차단하는 것보다는 지역 내 감염에 더 집중해서 방역하는 것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다만 정책을 전환할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정 본부장은 "중국 유학생 입국 같은 문제가 정리되면 전환하려는 계획이 있고 위험도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일본, 이탈리아 등 다른 나라도 우리나라와 유사하게 어느 정도 유행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과의 교류가 상당히 많은 상황에서 경증의 사람을 다 찾아내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한편 정부가 초기 입국제한 조치가 제한적이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내국인들의 입국이 상당히 많은 상황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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