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차익 5억'… 마곡 로또단지 분양 떴다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마곡9단지 조감도/자료=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다음달 중 마곡 도시개발사업지구 9단지의 청약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마곡 도시개발지구 9단지는 59·84㎡(이하 전용면적)로 구성된 분양주택 962가구와 국민임대·장기전세 567가구, 총 1529가구 규모다.

마곡지구는 공동주택단지 외 마곡 마이스(MICE), 서울식물원, 산업단지 등이 함께 조성된 도시개발지구다. 2013년과 2015년 1~2차 분양을 마쳤으며 이번에 분양하는 9단지는 3차다.

면적별 평균 분양가는 59㎡가 5억885만원, 84㎡가 6억7532만원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인접한 '마곡엠밸리 8단지'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책정됐다.

마곡9단지는 2010년 12월 주택법에 근거해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을 적용받는다.

이에 따라 서울시 거주자만 청약 신청이 가능(공고일 현재 서울시 1년 이상 거주)하다. 다자녀 특별공급에 한해 수도권 당첨자를 선발한다.

신혼부부 특별분양은 예비신혼부부 및 한부모 가정은 청약 신청이 불가능하다. 서류심사 시 소득제한범위는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120%(맞벌이 130%)다.

특별분양은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받는다. 일반분양은 한국감정원 청약신청 사이트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견본주택은 운영하지 않고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대체한다. 사이버 견본주택과 전자 팸플릿, 그리고 입주자모집공고문은 공고일부터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6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한 뒤 다음달 9~10일 특별분양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일반분양 청약 접수는 다음달 16~18일이다.

당첨자 및 동·호수 배정 발표는 다음달 25일 한국감정원 청약홈페이지 및 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입주는 2021년 2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