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서울 도심에서의 집회 금지를 통고했다. 집회 개최시에는 집결저지 등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지방경찰청(청장 이용표)는 서울시에서 집회를 금지한 단체의 향후 집회에 대해 집회 및 시위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집시법 8조 1항은 '공공의 안녕질서에 직접적인 위험을 초래한 경우' 집회를 금지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최근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연일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집회를 개최할 경우 문제가 커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의 금지통고에도 불구하고 집회를 개최할 경우 집결저지, 강제해산. 사법처리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조치는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유지되는 기간 동안 지자체가 금지한 집회에 대해서는 유지될 예정이다.
- 2020.02.2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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