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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엔 KF80·예식장에선 KF94…코로나19 예방 궁금증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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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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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2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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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25일 한 시민이 서울 한 대형마트의 마스크 매대를 살펴보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대구·경북 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25일 한 시민이 서울 한 대형마트의 마스크 매대를 살펴보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면 마스크를 빨아쓰는 행위는 안전하지 않다"는 주장이 나왔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26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면 마스크는 말 그대로 방한용이다. 우리가 바이러스를 막을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 교수는 "침은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그래서 안 쓰시는 것보다는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도 "밀폐된 공간에서는 재채기나 기침을 하면 아주 작은 침방울에 바이러스가 있는 경우가 있다. 그런 걸 옆에 있는 사람이 호흡을 하면서 들이마시면 감염 위험이 전혀 없는 게 아니기 때문에 안전하지 않다"고 말했다.



어떤 마스크 써야할까?


천 교수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써야할 마스크로 "KF80 이상을 쓰는 게 좋고 예배를 보거나 영화관, 예식장에 가는 등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있는 경우 조금 답답하시겠지만 KF94 이상을 써주는 것이 공기 중의 에어로졸 감염이나 비말 감염을 조금 더 예방할 수 있는 수칙"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호흡기 감염, 비말 감염의 경우에는 덴탈 마스크도 괜찮지만 너무 밀폐된 공간에 오래 있다면 호흡기 감염원이 바이러스를 이 마스크로 막기는 어렵다"라며 "그런 경우에는 보건용 마스크를 쓰는 게 좋지만 일상적으로 넓은 개방된 공간에 있다면 덴탈 마스크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일회용 마스크를 몇 번 써도 될까?


(춘천=뉴스1) 이찬우 기자 = 25일 오후 강원 춘천시 강원도교육청에서 열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종합대책 발표에서 교육청 관계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2020.2.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춘천=뉴스1) 이찬우 기자 = 25일 오후 강원 춘천시 강원도교육청에서 열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종합대책 발표에서 교육청 관계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2020.2.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회용 마스크 재사용법에 대한 조언도 나왔다. 천 교수는 "(일회용 마스크는) 원칙적으로 1회 쓰고 버려야지 감염 위험이 없다. 그런데 정말 불가피하게 외부에 잠깐 다녀왔는데 너무 버리기 아까울 수 있다"며 "그런 경우에는 봉투를 버리지 말고, 절대 앞을 잡지 말고 머리끈을 잡고 넣었다가 다시 꺼내서 써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하다 보면 분명히 손으로 만지시게 될 거다. 그 경우에는 착용을 하신 후에 손을 깨끗이 씻어주면 되는데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비누를 이용해 씻으면 대부분 바이러스가 사멸된다"며 "혹시라도 마스크를 썼다가 접촉을 했다면 손을 깨끗이 씻어주시면 될 것 같다"고 권했다.

다만 "7시간, 8시간 이상 쓰게 되면 안에 침이 고이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오히려 증식을 하게 된다"며 "원칙적으로는 한 6~7시간 정도 쓰면 버리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또한 천 교수는 "실내에 본인밖에 없다면 벗어도 되겠지만 지금 같은 상황에는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시면 본인이 감염될 수도 있고 또 본인이 균을 갖고 있는 걸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지금은 가능하면 타인과 만나서 대화를 하거나 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이러스 얼마나 오래 살까?


보통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는 확진자의 침이 바로 호흡기로 들어오는 경우도 있지만, 침이 사물에 떨어지면 이를 만져서 다시 입으로 가져가서 감염되는 경우도 상당하다.

천 교수는 "옷감이나 종이 등 구멍이 있는 (사물의) 경우에는 바이러스가 몇 시간밖에 생존을 못 한다"며 "그런데 딱딱한 금속이나 유리, 테이블, 키보드 등에는 (바이러스가) 오래 산다"고 설명했다.

일부 연구에는 수분 등 환경만 적절하다면 4일에서 5일 정도 살 수 있고, 극한 경우에는 9일까지 생존한 연구도 있다. 그래서 우리가 키보드나 테이블 같은 걸 계속 소독을 해 주고 닦아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소변도 감염 가능할까?


계림요업의 절전형 변기 / 사진제공=현대엠코
계림요업의 절전형 변기 / 사진제공=현대엠코

바이러스가 침 외에 대소변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천 교수는 "연구에 의하면 초기에는 코 등 상기도에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하부기도로 바이러스가 많이 나오고, 더 시간이 지나면 상기도에서는 음성이 나오는데 대소변이나 혈액을 통해서 바이러스가 검출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 말은 우리가 화장실을 이용할 때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려야 되는 중요성과 화장실을 나오고 나서 손을 얼마나 깨끗이 씻어야 되는지를 알려주는 지표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초기에는 코에서만 안 나오면 음성이라고 생각했지만 어떤 경우에는 음성이 나왔는데 갑자기 감염이 되기도 한다"며 "몸 안에 그만큼 오래 잔존을 하고 있는 경우가 있고 대소변까지 혈액까지 음성이 나와야 완벽하게 균이 없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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