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 수준진단 '우수' 등급을 받은 대학은 ISMS 인증을 받은 것으로 인정해주는 방식이다. 이로써 기존에 인증을 받은 서울대 등 26개 대학은 정보보호 수준진단 현장실사를 면제받게 된다. 다른 대학은 사용자 계정·권한 관리, 비밀번호·주민등록번호 암호화 적용, 인터넷망-내부망 분리 등에서 보다 강화된 평가를 받게 된다. 재학생이 1만명 이상인 대학은 현장 실사도 받는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위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과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등에 관한 고시'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부와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방안은 양 부처가 협력해서 대학의 정보보호 역량을 높이면서 행정 부담 경감을 위해 합의한 데 의의가 있다"며 "재정이 어려운 국립대학들에게 필요한 정보보안 예산 확보를 위해 지속해서 협력할 뿐 아니라 ISMS 인증을 획득한 27개교에게는 인증 유지를 위해 계속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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