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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중국이 한국으로 '마스크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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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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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2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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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조기업 한·일로 수출 준비…일부선 "자국 수요 먼저" 지적도

중국 허베이(河北)성의 한단(漢丹) 공장에서 마스크를 생산하는 근로자들 모습./사진=AFP
중국 허베이(河北)성의 한단(漢丹) 공장에서 마스크를 생산하는 근로자들 모습./사진=AFP
중국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순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일부 마스크 제조업체들이 한국과 일본으로 수출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자국 내 의료 물자가 부족한 만큼 국내 수요를 먼저 충족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최근 한국과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자수가 급증하면서 중국 내 마스크 생산업체들이 수출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마스크 제조업체 저장룽타이의료기술은 한국과 일본 수출을 위해 4개의 자동 생산 라인을 마련했다. 이 회사의 천렌제 대표는 "이 생산 라인은 이달 말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한국과 일본 고객들이 수시로 마스크에 대한 문의를 하고 있지만 아직 주문은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료용품 회사도 수출을 위한 인증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 역시 코로나19와의 전쟁이 끝나지 않은 상황인 만큼 의료 용품 수출 능력이 있는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실제로 중국 기업들은 지난 한달간 마스크 등 질병예방 제품 생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동차 제조업체인 SAIC-GM-Waring와 BYD 등도 본업 대신 마스크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톈윈 중국 거시경제연구센터 소장은 "중국의 특정 지역에서 의료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데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병원이나 기관, 가정이 모두 재고를 보충한 뒤 다른 나라에 수출하거나 기부하는 것이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국가개발개혁위원회(NDRC)도 앞서 "중국은 원하는 만큼 마스크를 많이 만들수 있는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NDRC가 이달 10일 기준 발표한 중국 주요 22개 성 마스크업계의 조업 재개율은 76%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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