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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4시간 배송' 마트 배송기사 " 코로나보다 과로에 쓰러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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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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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2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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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휴일 수당 못 받고…마스크마저 제대로 지급 안돼, 대책 시급"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과 온라인배송지회는 26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대형마트 온라인 배송기사에 대한 코로나19 안전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제공=마트산업노동조합과 온라인배송지회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과 온라인배송지회는 26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대형마트 온라인 배송기사에 대한 코로나19 안전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제공=마트산업노동조합과 온라인배송지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대형마트 온라인몰을 통한 생필품 구매가 늘어나자, 온라인 배송기사들이 과중한 업무 부담을 토로했다. 이들은 또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됐다. 안전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과 온라인배송지회 준비위원회는 26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대형마트 온라인 배송기사에 대한 코로나19 안전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민정 마트노조 사무처장은 "코로나19로 대형마트의 매출이 상승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 장시간 노동과 과중한 육체노동에 시달리며 위험에 내몰리고 있는 온라인배송기사들에겐 어떤 보상도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수암 온라인배송지회 준비위원은 “배송기사들은 평소에도 12시간 배송을 해 왔다. 최근에는 늘어난 물량에 예정된 시간보다 늦게 배송을 출발하고, 그 물량을 처리하느라 평소보다 1~2시간 이상 추가로 일할 수밖에 없는 심각한 처지에 몰려 있다. 코로나19보다 과로로 먼저 쓰러지겠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라고 호소했다.

실제 한 점포는 오후 6시에 나가야 할 마지막 배송을 오후 10시에 나가면서 배송기사들이 14시간 일했지만 개인사업자라는 이유로 연장수당, 휴일수당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과 온라인배송지회는 26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대형마트 온라인 배송기사에 대한 코로나19 안전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제공=마트산업노동조합과 온라인배송지회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과 온라인배송지회는 26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대형마트 온라인 배송기사에 대한 코로나19 안전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제공=마트산업노동조합과 온라인배송지회

게다가 배송기사들은 코로나19에 전혀 보호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최준종 온라인배송지회 준비위원은 "배송상품을 확인하기 위해 고객들과 대면하라는 대형마트의 매뉴얼 때문에 불특정 다수와 대면해야 하는 위험에 처해있다"고 했다.

그는 "배송기사에게 안전조치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뿐인데, 이마저도 제대로 지급되고 있지 않다. 확진자가 발생해 점포가 폐점이라도 되면 개인사업자인 배송기사들은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일 수 밖에 없다.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고용노동부에 대형마트에 대한 즉각적인 관리감독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서울지방노동청에 서한을 전달했다. 또 대형마트에겐 "배송기사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지 않는다면 마트노조 소속 대형마트 직영노동자들과 연대해 투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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