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美 스타트업 스페이셜과 협업…AR 솔루션 연내 출시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3D 아바타로 구현된 상대방과 가상의 공간에서 원격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

AR(증강현실) 글라스와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만 있으면 3D 아바타를 이용해 원격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연내 출시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 (9,690원 ▲140 +1.47%)는 AR 협업 플랫폼을 개발하는 미국 스타트업 스페이셜과 AR디바이스 전문 제조기업 엔리얼, 퀄컴과 손잡고 5G 기반 AR 협업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AR 원격 협업 플랫폼 개발과 시장진출을 위한 이번 글로벌 파트너십에는 스페이셜과 엔리얼, 퀄컴 등 제조사 이외에도 일본 KDDI와 독일 도이치텔레콤 등 5G 도입을 앞둔 해외 통신사도 합류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제휴로 각 회사가 지닌 기술력과 서비스 등 장점을 결합해 고객들이 멀리서도 AR 공간에서 만나 대화하고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구동되는 스페이셜의 소프트웨어와 넓은 시야각과 가벼운 무게가 장점인 엔리얼의 AR디바이스는 5G 네트워크에서 최적화된 AR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LG유플러스는 기대하고 있다.

또 5G네트워크와 퀄컴의 스냅드래곤 칩셋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이용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나 어디서나 가상공간에서 협업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송대원 LG유플러스 미래디바이스담당 상무는 "5G 네트워크는 3D 아바타를 통한 가상 현실에서의 원격 화상회의를 가능케 하는 가장 훌륭한 수단이 될 것"이라며 "확장현실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매개로 고객의 일상을 변화시킬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