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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인 입국제한 적기 아니다…앞으로 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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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시영 기자
  • 뉴욕=이상배 국제부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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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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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미국인의 안전·건강이 최우선 순위…코로나19 확산 방지위해 모든 가용 자원 동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오후 6시30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 첫번째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오른쪽 2명은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 관계자들이다./사진=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오후 6시30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 첫번째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오른쪽 2명은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 관계자들이다./사진=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가 빠르게 확산한 한국·이탈리아에 대해 아직 입국 제한 조치를 내릴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코로나19 대응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책임질 것이라며 코로나19가 확산될 경우 모든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한국인 입국제한, 지금은 적기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서 한국·이탈리아 등 코로나19 빈발국가 입국 제한 관련 질문에 대해 'may'로 반반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는 "한국, 이탈리아 등에서 오는 많은 사람들을 주시하고 있다"며 "적기가 오면 우리가 (한국·이탈리아에 대한) 입국 제한을 할 수 있지만(may) 지금은 적기가 아니다(not the right time)"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핵심 관계자들과 함께 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 순위"라며 "우리가 국경을 일찍 폐쇄한 것은 아주 좋은 결정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는 나를 인종차별주의자로 불렀다. 좋다, 나를 인종차별주의자로 불러라(Call me racist). 하지만 중국발 입국 차단이 코로나19 확산세 차단에서 효과를 발휘했다"고 언급했다.

미국 행정부는 1월 31일 '국가보건비상사태'를 발동했고, '중국발 외국인 입국제한, 중국발 미국인 14일간 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확진자는 매우 적고, 미국인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은 여전히 매우 낮다"며 "우린 세계 최고의 방역 전문가들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누적 60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가 25억달러(약 3조원)의 코로나19 대응 긴급예산을 배정한다면 적절한 곳에 쓰겠다며 의회에 조속한 예산 편성을 촉구했다.

그는 펜스 부통령에게 마이크를 넘기며 "앞으로는 펜스 부통령이 미국내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응을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오후 6시30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오후 6시30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AFP




CDC 극단적인 경고, 주식시장 급락에 '격노'


이날도 트럼프 대통령은 CDC 등 미 행정부가 코로나19 사태에 잘 대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1월 대선 승리를 위해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책임론을 피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 국빈방문 중 뉴델리에서 열린 비즈니스 원탁회의에서 "코로나19는 없어질 문제"라며 낙관론을 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CDC의 극단적인 경고가 투자자들로 하여금 겁먹게 했다고 보고, 최근 뉴욕 주식시장 급락에 격노했다고 전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전날까지 이틀간 약 6% 폭락했다.

전날 CDC 산하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의 낸시 메소니에 국장은 코로나19 사태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31일 중국을 다녀온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으며 지난 24일엔 한국 여행경보를 최고등급인 3단계 '경고'로 높였다.

현재 CDC가 3단계 경고를 내린 곳은 한국과 중국 뿐이다. 최근 확진자가 속출한 이탈리아, 이란, 일본은 모두 2단계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한국 출발 여행자의 입국을 금지한 지역은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홍콩, 필리핀, 이스라엘, 요르단, 이라크, 바레인, 쿠웨이트, 마이크로네시아, 나우루, 모리셔스, 솔로몬제도, 투발루, 미국령사모아, 사모아, 키리바시 등 18곳이다. 전날보다 5곳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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