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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분기 마이너스 성장 우려…연간 전망 0.2%p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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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재용 기자
  • 한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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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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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월 경제전망,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2.3%→2.1%'

(서울=뉴스1)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2020.2.2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뉴스1)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2020.2.2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지난해 11월)에서 0.2%포인트 내린 2.1%로 하향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심리위축으로 민간소비와 수출이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1분기 성장률이 전기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한은은 27일 발표한 2020년 2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0.2%포인트 내린 2.1%로 낮췄다. 내년 성장률은 2.4%로 지난해 11월 전망치를 유지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실물경제 위축이 현재 나타나고 있는게 사실이며, 과거 감염병 확산 때보다 영향이 클 것"이라며 "그 영향이 1분기에 특히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1분기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성장률 전망치 하향은 소비와 투자, 수출위축 때문이다. 한은은 올해 민간소비가 전년대비 1.9%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지난해 11월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낮춘 수치다.

특히 상반기 민간소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크게 위축될 것으로 봤다. 올해 상반기 민간소비 성장률 전망치는 1.1%로 기존 전망(1.9%) 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하반기에는 빠른 회복세를 보여 민감소비 성장률이 2.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품수출도 위축됐다. 한은은 올해 상품수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1.9%로 0.3%포인트 내렸다. 상반기만 보면 2.3%에서 1.4%로 0.9%포인트 하락했다. 1% 가까운 하락이다. 코로나19 확산이 멈추면 미중 무역분쟁 완화와 반도체경기 회복 등으로 완만한 개선흐름을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올해 상품수입 성장률 전망치는 2.1%로 0.3%포인트 내렸다.

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570억달러(약 69조2721억원)으로 전망됐다.

이 총재는 "코로나19로 반도체 시장 관련 우려가 커지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아직은 기존 전망을 조정해야 할 만한 변화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정도에 따라 회복시기가 지연될 가능성은 우려된다"고 말했다.

설비투자는 올해 4.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존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내린 수치다. 상반기 설비투자 성장률 전망치는 4.8%로 지난해 11월보다 0.9%포인트 내렸다. 하반기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IT(전자통신)부문을 중심으로 회복돼 4.7% 성장할 것으로 봤다. 지난해 11월 전망치보다 2.3%포인트 높은 수치다. 올해 지식재산생산물투자 성장률은 0.1%포인트 하향한 3.3%로 전망했다.

반면 건설투자는 -2.2%로 여전히 마이너스지만 기존 전망치(-2.3%) 보다 0.1%포인트 상향했다. 주거용 건물 건설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지속되지만 SOC(사회간접자본) 등 토목건설 개선으로 감소폭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2.4%로 지난해 11월 전망을 유지했다. 내년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540억달러로 내다봤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수요측 물가압력이 약하고 복지정책 기조가 이어지겠으나 농축수산물가격 등 공급측면 물가하방압력이 완화됐다는 분석이다. 내년 물가상승률은 1.3%로 경기개선과 복지정책 영향 축소에 따라 올해보다 높아질 것으로 봤다.

올해 취업자수 증가폭 전망치는 23만명으로 지난해 11월 전망치(24만명) 보다 1만명 하향했다. 서비스업 고용이 늘어나는 가운데 제조업 고용부진이 일부 완화될 것이라 전망했다. 건설업 부진이 취업자수 증가를 제약해 전망치를 낮췄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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