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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금리동결에 국고채 금리 급등…외국인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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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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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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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27일 국내 채권 시장은 요동쳤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장중 한 때 1.2%대까지 근접했다. 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 되기 이전 수준이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이 같은 금리 급등 흐름이 장기화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변수를 제외하더라도 국내 경제의 기초체력이 좋지 않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3월이 금리 결정의 주요 시점이 될 전망이다.


외국인 '팔자'…국고채 금리 코로나19 본격 확산 이전 수준


이날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5.9bp(1bp=0.01%) 오른 1.194%로 마감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어나기 시작한 지난 21일 이후 최고치다. 국고채 5년물 금리 역시 같은 기간 5.8bp 오른 1.29%를 기록했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출렁였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기준금리 동결 직후 1.181%까지 치솟았다. 이후 1.16%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 인하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자 장 중 한 때 1.195%까지 올랐다.

당초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코로나19 사태로 둔화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그러나 예상과 다른 금리 동결에 매도에 나섰다. 전날 국고채 3년물 1만5483건을 순매수한 외국인은 이날 8291건 순매도했다.


"국고채 금리 방향 3월이면 뚜렷해진다"…경제지표 주목


국고채 금리의 방향은 3월 초순 이후에나 뚜렷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3월 실물 경제지표와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따라 채권 시장의 연간 흐름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28일 1월 광공업생산을 시작으로 3월 초 다양한 실물 경제지표가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를 직접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이날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2.1%로 하향조정하는 등 성장에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상황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경제적 충격은 이르면 4월 금리 인하로 이어질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추이도 주요 변수다. 윤여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월까지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지 못할 경우 기존에 시장이 기대하던 대로국고3년 1.08% 사상 최저수준까지 하락시도가 가능하다. 그러나 진정될 경우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코로나19 발병 이전인 지난해 말부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며 "늦어도 상반기 안에는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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