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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 투자 고민될때…"우선주 투자 어떠세요?"

머니투데이
  • 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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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2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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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이너 /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임종철 디자이너 /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코로나19 공포로 변동성이 커진 증시에서 우선주 투자가 대안으로 제시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배당이 높다는 장점으로 인해 하락장이나 박스권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에 상장한 우량 우선주 20개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 우선주 지수'는 올해 들어 지난 26일까지 0.2% 하락률을 기록했다. 약보합세가 지속 중이지만 같은 기간 코스피(-4.5%)나 코스피200(-3.5%)에 비해서는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대형주나 대기업 지주사 종목들의 우선주 수익률이 보통주 수익률을 웃도는 경향을 보였다.

삼성전자 (72,000원 ▼800 -1.10%) 주가는 연초 이후 지난 26일까지 2.4% 오른 반면 삼성전자우 (57,900원 0.00%)는 5.5% 상승해 3.1%P(포인트)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도체 수요 회복 기대감으로 연초 주가가 급등했던 삼성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소 조정받은 상태지만 우선주를 중심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의 부품을 공급하는 삼성전기 (146,700원 ▲1,000 +0.69%)는 갤럭시 신제품 출시 효과로 연초 이후 7.9% 상승했는데, 우선주는 이보다 2배 이상 높은 16.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전기 우선주는 보통주 대비 높은 시가배당률(주가 대비 배당금 비율)이 주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말 기준 삼성전기 보통주와 우선주의 배당금은 각각 1100원, 1150원으로 큰 차이가 없지만 시가배당률은 각각 0.9%, 2.4%로 차이가 크다. 우선주가 보통주 대비 저렴하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중국 수요 위축의 큰 타격이 우려되는 호텔신라 (65,300원 ▼300 -0.46%)의 주가는 연초 이후 8.7% 하락한 반면 우선주는 4.3% 올라 차이를 보였다. 호텔신라 역시 우선주의 시가배당률이 0.8%로 보통주(0.4%)보다 2배 높다.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인한 항공 수요 위축의 영향을 받은 대한항공 (22,350원 ▼100 -0.45%)의 주가는 연초 대비 17.6% 떨어졌다. 하지만 같은 기간 우선주는 오히려 13.6% 올라 보통주보다 31.2%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한항공 우선주도 그동안 보통주보다 3배 높은 2%대 시가배당률을 나타내면서 올해도 높은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국내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6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서 보호 장비를 착용한 중국인들이 휴대전화를 만지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코로나19 국내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6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서 보호 장비를 착용한 중국인들이 휴대전화를 만지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대기업 지주사들의 경우 대부분 우선주 상대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다. SK (165,200원 ▲1,600 +0.98%)는 올해 주가가 28.8% 하락하는 동안 SK우 (133,100원 ▲400 +0.30%)는 4.6% 하락에 그쳐 상승률은 24.2%포인트 더 높았다. 한화우 (41,050원 ▲9,450 +29.91%)는 16.3%포인트, 롯데지주우 (34,900원 ▼700 -1.97%)는 17.9%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대부분 우선주는 연초 대비로도 수익률이 나았지만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한 지난 18일 이후에도 상대적으로 낮은 하락률로 보통주보다 선방했다. 지난 18일 이후 주요 지주사 우선주의 상대 수익률은 △SK우 11.2%포인트 △한화우 7.9%포인트 △LG우 5.9%포인트 △롯데지주우 5.6%포인트 △CJ우 2%포인트 등을 기록했다.

우선주가 하락장이나 박스권에서 강점을 보이는 이유는 높은 배당 매력 때문이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보다 높은 배당을 받는 주식이다. 보통주보다 주가는 40~50% 정도 낮지만 배당금은 더 높아 시가배당률에서 큰 차이가 난다. 주가가 떨어질수록 배당률은 올라가고 박스권에서는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올릴 수 있어 하락장이나 박스권에서 우선주의 인기가 높다.

최근 국내 증시는 코로나19로 큰 조정을 받고 있는데, 이런 시기에 오히려 우선주 투자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상승장에선 보통주가 낫지만 하락장이나 박스권에선 우선주가 전략적으로 유리한 선택지일 수 있다"며 "최근에는 배당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상승장에서도 보통주와 같거나 더 강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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