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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신자 71% "예배 중단 찬성"…그래도 대형교회 66%는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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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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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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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소망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 폐쇄되어 있다. / 사진=뉴시스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소망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 폐쇄되어 있다. / 사진=뉴시스
코로나19(COVID-19) 전파 중심지로 교회가 지목되는 가운데 개신교 신자 10명 중 7명이 주일예배 중단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와 한국기독교언론포럼가 지앤컴리서치-목회자데이터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코로나19 관련 조사에 따르면 교인 500명 가운데 71%가 주일 예배 중단에 찬성했다.

교회가 다른 다중 이용시설보다 감염 위험성이 있다고 보는 교인도 29%로 집계됐다. 다른 시설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는 비율은 63%, 교회가 덜 위험하다고 보는 교인은 8%로 확인됐다.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한 지난 23일 주일예배에 참석하지 않은 교인도 57%로 절반을 넘었다. 예배 불참 사유는 본인 감염 우려 25% 외에도 교회 공지 23%, 예배 중단 22% 등으로 답했다.

교회에 출석한 경우에는 감염 예방 활동을 철저히 했다고 답한 비율도 높았다. 교회 참석자 85%가 마스크를 착용했고, 손 소독제를 사용한 비율도 89%로 나타났다.

조성돈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종교사회학 교수는 "57%가 교회에서 주일 예배를 안 드렸다는 것은 높은 수치"라며 "안전에 대한 의식, 그리고 공적으로 함께 해야 한다는 공동체 의식의 발로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5일 국의 만 18~69세 성인 남녀 개신교인 중 현재 교회 출석자를 대상 온라인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무작위 추출을 전제할 경우, 95%신뢰 수준에서 최대 허용 표집 오차는 ±4.4%포인트다.

하지만 정작 대형교회들이 예배 중단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뉴시스가 서울·경기 대형교회 15곳의 예배현황을 조사한 결과 66.6%인 10곳이 주일예배를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신도 숫자 1만명 이상의 교회를 대상으로 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비롯해 △소망교회 △광림교회 △영락교회 △연세중앙교회 △충현교회 △사랑의교회 △금란교회 △임마누엘교회(송파구) △명성교회 △온누리교회(서빙고) △오륜교회 △안양은혜와진리교회 △안양새중앙교회 △용인새에덴교회 등이다.

예배를 중단한 대형교회는 온누리교회를 비롯해 명성교회와 소망교회, 오륜교회, 금란교회 5곳이다. 명성교회와 소망교회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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