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호주 증대 노선 티웨이·아시아나항공 배분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정부가 지난 1년간 국제 항공회담을 통해 확보한 한국~호주, 한국~파리 등 21개 국제 노선을 7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

관심을 모은 한국~호주 증대 운수권은 아시아나항공과 티웨이항공이, 한국~파리 증편 운수권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돌아갔다.

국토교통부는 27일 개최한 항공교통심의위원회 심의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호주 증대 노선은 티웨이항공이 주1303석, 아시아나항공이 주649석 각각 배정받았다.

한국~파리 증대 노선은 아시아나항공이 주 2.25단위, 대한항공이 주 0.5단위 추가 운항한다.

한국~마닐라 노선은 대한항공 주 266석, 에어부산에 주 190석이 각각 배정됐다.

한~헝가리 노선과 한~뉴질랜드 노선은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주 2회 운항하게 된다.

한~러시아 노선은 대한항공이 주 4회 운항하며, 한~러시아 화물은 에어인천이 주 1회 운항한다.

이원5자유(싱가포르) 노선은 티웨이항공이 주 5단위로, 중간5자유(싱가포르)노선은 대한항공이 주2회, 아시아나항공이 주3회, 티웨이항공이 주7회 각각 운항한다.

서울~카이로 노선과 서울~뉴델리(2노선)은 대한항공에게 각각 주2회, 주3회 운항권이 배정됐다.

서울~뉴델리·첸나이·뱅갈로(2노선)과 서울~뭄바이(1노선)은 대한항공이 각각 주1회, 주2회 운항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21개 국제 노선 운수권 배분 결과, /자료=국토교통부

한국~키르기즈스탄 노선과 태국이원5자유(아시아) 노선은 티웨이항공이 각각 주2회, 주7회 운항한다. 태국중간5자유 노선도 티웨이항공이 주7회 운항하며 한~팔라우 노선도 티웨이항공이 주1회 맡게 됐다.

한~리스본 노선은 아시아나항공이 주4회 운항한다. 대구~마닐라 노선은 제주항공에 주 1330석이 배정됐다.

양양~마닐라 노선은 플라이강원에 주 1330석 배정됐고, 한~필리핀 화물 노선은 대한항공이 주 200톤씩 운항한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중국 노선 수요가 급속히 위축된 점을 고려해 이번 정기 운항권 노선 배분을 결정했다.

김이탁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코로나19 극복로 노선 감편 및 중단, 여객수요 감소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사들이 향후 신규 노선 개척이 필요한 경우 운수권 수시배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