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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중동 수출로 날개 달았다-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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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중동 수출로 날개 달았다-하나

머니투데이
  •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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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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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KT&G (89,700원 ▼1,200 -1.32%)에 대해 수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14만3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8만6200원.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KT&G가 '알로코자이'와 향후 7년 동안 2조2000억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며 "그동안 투자자들이 가져왔던 중동 수출에 대한 우려가 희석될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KT&G는 전날 알로코자이와의 수출 계약을 공시했다. 계약금액인 2조2000억원은 최소 개런티 수치임을 감안할 때 실질적인 수출 실적은 그 이상일 가능성이 크다.

심 연구원은 "단순 계산하면 연간 최소한 3000억원 이상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KT&G의 수출 매출액이 8000억원에 달했던 지난 2016~2017년 중동향 수출액 비중은 50%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필립모리스와의 수출 제휴도 호재다. KT&G는 지난달 필립모리스와 무연제품에 대한 수출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3년 간 필립모리스는 한국을 제외한 해외 시장에서 KT&G 무연제품에 대한 마케팅과 유통 및 판매에 대한 권한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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