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1주일 연기' 3월 학평…"효율적 시간 활용 중요"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개학이 일주인 연기되면서 오는 3월 12일 예정됐던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도 일주일 뒤인 3월 19일로 미뤄졌다. 이로 인해 수험생들의 혼란이 크겠지만, 미뤄진 시간 동안 취약한 부분에 대해 집중적인 보완을 하면서 시험을 준비해야 겠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28일 "3월 학평 자체를 온전히 신뢰하기 어렵다"며 "시험 결과를 수능과 직결해 생각하기보다는, 시험을 통해 학습적 성과를 진단하고 향후 학습 방향을 설정하는데 초점을 두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3월 학평 결과를 토대로 학기 초반 전반적인 수시?정시 지원의 틀을 세울 수 있다. 현시점에서 정시 지원이 가능한 대학은 어디이며, 내 관심 대학 또는 목표 대학 진학을 위해선 어느 정도의 성적 상승이 필요한지 따져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3월 학평은 수능에 대한 적응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시험 전날부터 시험 직후에 이르기까지 대비 기간 전체를 두루 활용해 시험 자체를 몸에 익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중요한 3월을 위해 가장 먼저 할 것은 각 과목의 출제범위를 확인해야 한다. 실제 수능 출제범위가 완전히 반영되는 것은 9월 수능 모의평가로, 그 전까지 치르는 모의평가는 과목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또한 남은 3주 가량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해야 한다. 김 소장은 "앞으로 학평까지 전 영역을 한 번 이상 훑을 수 있을 시간이 넉넉하다. 겨울방학부터 수능 대비에 들어갔다면, 취약 영역 및 미학습 범위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어 더욱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시험을 일주일 남겨둔 시점부터는 지난 3월 학력평가 기출문제를 통해 실전 대비에 들어가야 한다. 스스로 확인하고 보완하는 작업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며 "기출 및 사설 모의고사 문제풀이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 영역별 출제 패턴 및 고난도 문제풀이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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