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연면적 63빌딩 447배 증가… 38%가 노후화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서울 건물 모습/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지난해 건축물 연면적이 서울 63빌딩 연면적(23만8429㎡)의 447배만큼 증가했다. 전국 건축물의 38% 가량은 30년 이상된 노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건축물 현황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건축물 동수는 전년 대비 5만1560동(0.7%) 증가한 724만3472동, 연면적은 1억674만3000㎡(2.8%) 증가한 38억6087만1000㎡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5016만7000㎡(3.0%) 증가한 17억4023만2000㎡, 지방은 5657만6000㎡(2.7%) 증가한 21억2063만9000㎡다.

용도별로는 상업용 건축물 연면적이 전년 대비 3.1% 증가한 8억3997만6000㎡(21.8%)다. 공업용은 3.1% 증가한 4억1399만9000㎡(10.7%) 주거용은 2.5% 증가한 18억1739만㎡(47.1%) 문교·사회용은 2.1% 증가한 3억4646만3000㎡(9.0%)다.

사용승인 후 30년 이상된 건축물의 동수는 전년 대비 2.7% 증가한 273만8500동으로 전체의 37.8%다. 연면적은 9.9% 증가한 6억729만9000㎡(전체의 15.7%)다. 지난해 멸실된 건축물의 동수는 7만3653동, 연면적은 1623만㎡이다.

50층 이상 초고층 건축물은 전년 대비 6개동 증가한 113동으로 집계됐다. 5층 이하 건축물이 전체의 96.8%인 700만9000동이다.

국내 최고층 건물은 높이 555m, 지상 123층인 서울 롯데월드타워다. 현재 건설 중인 초고층 건축물은 부산 롯데타운(107층), 부산 현대힐스테이트이진베이시티(69층) 등이다.

소유 주체별로 개인이 소유한 건축물은 570만동(78.7%), 연면적은 11억721만㎡(28.7%)다. 법인은 49만8000동(6.9%), 연면적 6억7367만3000㎡(17.4%)의 건축물을 소유했다. 국·공유 소유 건축물은 20만2000동(2.8%), 연면적은 2억1325만4000㎡(5.5%)다.

전국 건축물의 1인당 면적은 전년 대비 2.02㎡ 증가한 74.46㎡다. 전국 토지면적 대비 건축물의 연면적 비율은 전년 대비 0.11% 증가한 3.8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