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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텔에서 열린 우리가 만드는 안철수신당(가칭) 발기인대회에서 초청 강연을 하고 있다 . 2020.2.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진중권 전 교수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바이러스에게는 국경이 없다' 이게 EU(유럽연합)의 원칙"이라며 "이탈리아는 롬바르디아를 봉쇄했지만, 전국으로 확산됐다"고 썼다.
이어 "그렇게 봉쇄가 좋으면 차라리 대구를 봉쇄하자고 하라"며 "감염자의 압도적 다수가 거기서 발생했고 다른 지역 감염자의 상당수도 대구 방문자니까"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왜 감염 사례가 확인되지 않은 중국인 탓을 하나"며 덧붙였다.
진 전 교수는 "지금 미래통합당과 그 지지자들이 하는 일은 EU에서는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계하는 일"이라며 "중요한 시기에 방역정책을 왜곡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썼다.
진 전 교수는 가디언의 기사 일부를 글 끝에 첨부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허위정보와 왜곡정보는 물론이고 인종혐오 발언에도 주의해야 한다"며 "그것들은 시민들을 오도하여 공공당국의 작업을 의심하게 만들기 때문이다"고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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