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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2만장 빼돌리려다 잡힌 남성 2명 수사 … '국외 반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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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2만장 빼돌리려다 잡힌 남성 2명 수사 … '국외 반출' 의혹

머니투데이
  • 임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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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2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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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 사진=이지혜 디자인기자
마스크 대란으로까지 번질 정도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경찰이 마스크 2만여개를 해외로 몰래 빼돌려 판매하려고 한 일당을 검거해 수사하고 있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29일 물가 안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외국인 남성 1명과 한국인 남성 1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3시쯤 금천구 한 도로변에서 마스크 2만여개를 상자에 싣고 국외 반출을 시도하려고 한 혐의다. 이들의 범행은 지나가던 시민의 신고로 적발됐다.

경찰은 이들이 국외 반출을 위해 마스크를 대량 구매한 것으로 판단하고 이들이 반출하려던 마스크 2만여개를 임의제출 받아 확보했다.

또, 마스크 구매 경로를 역추적해 매점매석이나 긴급수급조정조치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일 정부는 코로나19 창궐 이후 마스크 대란이 벌어지자 매점매석 금지를 고시하고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국 지방경찰청 18곳과 경찰서 255곳에 마스크 유통질서 교란행위 특별단속팀을 운영하며 마스크 매점매석 등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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