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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언젠가는 잡힌다"...시장이 주목하는 투자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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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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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0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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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이낙연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위원장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추경예산 편성 당정협의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이낙연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위원장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추경예산 편성 당정협의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코로나19 사태로 공포에 휩싸였던 시장이 '희망'을 찾고 있다. 앞으로 이번 사태가 어떻게 진행될 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여전히 가득하지만, '초과수익'을 노리는 시장참여자들은 시장 회복 시 수혜가 기대되는 투자 대상을 찾고 있다.



"바이러스, 언젠가는 잡힌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이 전날 대비 15원 이상 하락하며 1100원대로 재진입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도 2000선을 회복하는 등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충격에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은 '절망'을 넘어 조심스럽게 '희망'을 찾는 분위기다.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언젠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게 될 것이고 여기에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코로나19 사태가 어느 수준까지 경제와 기업 이익에 영향을 미칠지는 알 수 없다"며 "그러나 어느 임계점에서 사태가 진정될 지 짐작이 힘들 뿐이지 바이러스는 잡힌다"고 밝혔다.

곽 연구원은 "3월 주가지수 밴드를 1900~2200포인트로 제시하는데 변동성이 매우 큰 구간에 진입했기 때문에 수치는 큰 의미가 없다"며 "일단 2000포인트 이하는 적정 주가를 하향 이탈한 수준이기 때문에 매수 대응이 맞다"고 진단했다.

(춘천=뉴스1) 김경석 기자 = 2일 오전 강원 인제군 한 점포에서 군청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군은 이날부터 관내 4000여 소상공인 점포를 대상으로 방역활동을 실시한다. (인제군 제공) 2020.3.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춘천=뉴스1) 김경석 기자 = 2일 오전 강원 인제군 한 점포에서 군청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군은 이날부터 관내 4000여 소상공인 점포를 대상으로 방역활동을 실시한다. (인제군 제공) 2020.3.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단 시장은 가격 매력이 생간 업종과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삼성증권은 가격 매력을 기준으로 최선호 업종을 △화학 △자동차 △반도체 △IT하드웨어를 꼽았다. 이들은 지난달 말 기준 올해 고점 대비 낙폭이 15~20%에 육박하지만 실적 전망이 하향조정되지 않고, 여전히 올해 30%이상의 주당순이익(EPS) 성장이 예상되는 업종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증권은 화학 중 에코프로비엠 (475,000원 ▼3,500 -0.73%), SKC코오롱PI (48,950원 ▲300 +0.62%), SK케미칼 (38,000원 ▼250 -0.65%)을, 자동차에서 현대차 (183,500원 ▼1,500 -0.81%), S&T모티브 (44,400원 ▼850 -1.88%), 반도체에서는 삼성전자 (66,400원 ▼100 -0.15%), SK하이닉스 (108,000원 ▼500 -0.46%), 원익IPS (4,845원 ▲225 +4.87%), 테스 (26,200원 ▲100 +0.38%), 해성디에스 (72,300원 ▲5,300 +7.91%), IT하드웨어에선 삼성전기 (152,000원 ▼500 -0.33%), LG이노텍 (379,500원 ▲22,500 +6.30%), 에스에프에이 (43,150원 ▲950 +2.25%) 등을 가격 매력이 부각된 종목으로 진단했다.

이들 종목들은 단기적으로 실물경제 수요 둔화가 나타날 경우 일정부분 타격을 받을 수 있겠지만, 주가 조정폭이 과도했기 때문에 앞으로 다른 업종 대비 탄력적으로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해외주식에 대한 투자 모멘텀도 아직 살아있다는 진단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해외 주식 포트폴리오에 도미노피자(미국), 중공교육과기(중국), 복성제약(중국) 등 3개 종목을 추가했다.

글로벌 최대 피자 프랜차이즈인 도미노피자로 북미 피자 배달 시장 점유율 1위인 도미노피자는 D2C(Direct to Consumer) 플랫폼 강화로 경쟁력이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중공교육과기는 공무원 시험 교육에 특화된 중국 최대 취업 전문 교육 플랫폼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교육 전환 가속화, 공무원 및 임용고시 수험생 증가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 중국 최대 헬스케어 그룹인 복성제약은 우수한 파이프라인, 높은 연구개발(R&D)투자액 대비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는 평가다.

미래에셋대우는 미국 의료기기 업종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증시가 지난주 최악의 폭락을 겪으면서 S&P 헬스케어 지수도 같은 기간 9.3% 하락했다.

김충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미국 의료기기의 가장 큰 특징은 하락장에 강하다는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하락장을 이겨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며, 단기적으로는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 비중을 늘려 대응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진단했다.

이 분야 대형주로는 메드트로닉, 애보트 래버러토리,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등을 꼽았다.

메드토로닉은 세계1등 의료기기 기업으로, 지난해부터 전 사업부에서 인공췌장, 인공판막, 수술로봇, 신경자극기 등 신제품들을 출시하며 실적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애보트 래버러토리는 세계2위의 진단업체이자 세계적인 심혈관 장비기업이며,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은 신약개발 토탈 솔루션 서비스가 가능해 신약개발투자가 진행될수록 매출이 오르는 화수분 모델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단기 수혜주로는 원격의료 업체를 꼽았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경우 높은 의료비용과 넓은 국토면적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의 전수검진) 방식이나 중국 방식(엄격한 통제)보다는 선별적인 스크리닝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 질병관리본부(CDC)에서도 원격의료 사용을 권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최대 원격의료 업체는 텔라닥 헬스로, 1만2000개 이상의 법인고객과 보험사를 확보해 총 회원수가 5600만명에 달한다. 전기장을 활용한 웨어러블 항암치료기기 제조사인 노보큐어 등도 시장이 주목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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