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이영관 교수, '코리안 리더십-세종에 묻다' 발간

순천향대학교는 최근 이영관 관광경영학과 교수가 '코리안 리더십-세종에 묻다'(백산출판사)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책은 △세종-코리안 리더십의 아이콘 △환경변화를 선도하는 전략 △위기관리의 창조성 △상생하며 소통하라 △덕치와 법치의 휴머니즘 △자존감의 마술 △놀이하는 인간의 성공학 등 7개 장으로 구성됐다.

이 교수는 이 책에서 '세종대왕은 왜 대마도를 정벌했을까'란 질문에서 시작, 코리안 리더십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 책에 따르면, 세종은 대마도를 정벌해 민생안정을 도모하고 백성에게 자긍심을 심어줬다. 특히 세종은 백성이 굶주리거나 전염병이 확산되면 기우제를 지내거나 창조적인 해법을 모색해 백성과 동고동락하는 삶을 실천했다.

이런 관점에서 역사적 인물에 대한 리더십 연구는 최고 경영자나 중간 관리자의 관점에서 접근해 해법을 모색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성공을 꿈꾸는 이들의 자기계발 차원에서도 삶의 지혜를 찾을 수 있다.


특히 이 책의 제2편 환경변화를 선도하는 전략에선 급변하는 현대사회 속에서 경영자의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에 정보와 소통을 중시하는 세종의 리더십을 예로 든다.

이 외에도 이 교수는 7편 '놀이하는 인간의 성공학'에서 세종대왕은 조선왕조를 상징하는 성군이자 코리안 리더십의 아이콘임을 강조한다.

이 교수는 "실제 세종은 집권 당시 조선의 국방과 경제는 물론, 백성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온양행궁에도 세 차례 방문하는 등 늘 백성을 보살피고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며 "지난 1433년(세종 15) 4월 세종은 온양에 머물며 온정의 행궁을 지은 감독관과 공장(工匠)에게 쌀과 베를 하사하고, 온수현의 빈곤층에 곡식을 나눠줬다고 기록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교수는 한양대 관광학과를 졸업한 후 인류 역사를 빛낸 위인의 발자취를 답사하며 글로벌 리더십의 중요성을 탐구하고 있다.

그는 한양대 대학원에서 기업윤리를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코넬대학교 호텔스쿨과 메사추세츠대학교(UMass) 경영대학의 교환교수, '세종 온양행궁 포럼' 상임공동대표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