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프솔루션, 갤럭시·애플워치 '휴대용 무선충전기' 출시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유미 기자

스마트워치와 에어팟을 휴대용 무선충전기 '바이온'으로 충전하는 모습/사진제공=워프솔루션

원격 무선충전 솔루션 전문업체 워프솔루션이 애플워치나 에어팟, 갤럭시 워치 등 IT 액세서리용 포터블 무선충전기 '바이온'(bi:on)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바이온'은 휴대용 무선 충전기 아이디어 상품이다. 스마트 워치나 무선 이어폰을 충전하려면 그에 맞는 케이블 선을 들고 다녔어야 했는데, 이 제품은 선 없이 스마트폰 등을 매개로 무선 충전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 제품의 주된 특징은 '소형화'와 '범용성'이다.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라 휴대성이 높다.

전면부는 애플워치를, 후면부는 에어팟 시리즈를 무선 충전할 수 있도록 설계돼 애플사 선호 고객의 수요가 클 것으로 업체 측은 내다봤다. 갤럭시 워치 및 액티브도 지원한다.

제품 상부에는 C타입 어댑터가 달렸다. 맥북이나 휴대폰 단자에 이를 꼳고 그 위에 스마트 기기를 놓으면 무선 충전이 되는 방식이다. C타입 기기가 없는 경우를 대비, USB 변환 젠더를 함께 제공한다.

이번 출시에 앞서 워프솔루션은 '바이온'에 대해 KC(국가통합인증마크) 외 CE(유럽통합인증), FCC(미국연방통신위원회)를 통과했다. 또 제품 안정성 및 친환경 관련 인증을 획득했다. RoHs(전기전자제품 유해물질 제한)과 VEEE(폐가전제품의 의무재활용) 등이다.

워프솔루션은 배터리가 비교적 빠르게 소모되는 스마트 워치의 충전을 쉽게 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오픈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업체 측은 "국내 기술력으로 국내 생산한 업계 최초의 휴대용 무선충전기기"라면서 "값싼 중국산 제품과 차별화를 둘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