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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빅3에 모두 납품…"국산화 넘어 한국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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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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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1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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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열전]이상윤 인텍플러스 대표 "전세계 반도체 모두 검사하는 장비기업 될 것"

이상윤 인텍플러스 대표 / 사진=고석용
이상윤 인텍플러스 대표 / 사진=고석용
"글로벌 빅3 반도체 기업들이 모두 우리 검사장비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전세계에서 생산되는 반도체를 모두 검사하는 기업이 되는 게 목표입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외관검사장비 제조업체 인텍플러스 (17,830원 ▼50 -0.28%)의 이상윤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반도체 외관검사 장비는 몇 해 전만 해도 북미의 K사가 시장 대부분을 점유해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글로벌 톱3 반도체 업체들이 인텍플러스 장비를 채택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바뀌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측정학 박사 출신 연구진들이 다양한 원천기술을 기업 수요에 맞춰 적용하는 것이 인텍플러스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인텍플러스는 1995년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 등이 주축이 돼 설립한 중소기업이다. 하나의 기술을 분야별로 응용하는 다른 검사장비 업체들과 달리 측정·검사 관련 다양한 기술들을 보유하고 있어 광학검사 분야에서 글로벌 업체들 사이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이 대표는 "2018년 11월 비메모리 반도체 점유율 1위 북미 업체가 외관검사장비를 모두 인텍플러스 장비로 교체하기 시작하면서 회사에 성과가 나기 시작했다"고 했다. 반도체 업계는 품질 균일성 등을 위해 검사장비 공급사를 잘 교체하지 않는다 실제로 인텍플러스가 납품을 시작한 북미 업체도 1968년 설립돼 50여년간 공급사를 두 번밖에 바꾸지 않았다.

점유율 1위 업체에 검사장비를 납품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은 다른 업체들과의 계약에도 영향을 미쳤다. 해당 계약이 '레퍼런스'로 작동하면서 이미 납품 중이던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도 인텍플러스 장비를 계약한 것이다. 이 대표는 "올해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업체 TSMC 등과도 신규 진입 추진 중"이라며 "빅4 반도체 업체에 모두 납품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기업 보유, 장비기업에는 큰 기회"


반도체 빅3에 모두 납품…"국산화 넘어 한국화 도전"

국산화를 넘어 글로벌 시장의 한국화를 이룬 데대해 이 대표는 "글로벌 기업들이 우리나라에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업체들이 한국에 있어 이에 발맞춘 기술개발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삼성전자에 납품했던 점이 신뢰도로 이어져 북미업체에도 납품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성장세가 커지고 있는 비메모리 반도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2차 전지 등 분야도 같은 맥락에서 유리하다고도 봤다. 이 대표는 "해당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이 투자를 늘리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인텍플러스도 관련 분야 검사장비를 생산하고 있는 만큼 함께 발전하고 시장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대표는 "만약 글로벌 기업들이 모두 해외기업이었다면 수출도, 기술개발도 더 어려웠을 것"이라며 "글로벌화에 유리한 환경인 만큼 우리 장비업체들도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다면 국산화는 물론 세계시장에서 한국 장비의 점유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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