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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5부제…'화요일'이 가장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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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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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0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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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지난 5일 오전 공적마스크가 공급되지 않는 서울 마포구의 한 매장에 일회용 마스크 품절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지난 5일 오전 공적마스크가 공급되지 않는 서울 마포구의 한 매장에 일회용 마스크 품절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정부가 마스크 수급 문제 해결책으로 제시한 '출생연도별 마스크 5부제'가 실시되면 화요일에 마스크 사기가 가장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화요일은 출생인구 수가 가장 많은 출생연도 끝자리 2·7년생들이 마스크를 살 수 있는 날이다.

지난 6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9일부터 출생연도 끝자리별 요일을 지정해 1인당 마스크 구매 수량을 1주일 2매로 제한한다.

출생연도 끝자리 1·6년생은 월요일, 2·7년생은 화요일, 3·8년생을 수요일, 4·9년생은 목요일, 0·5년생은 금요일에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주중에 구매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판매한다.

하루 가능한 공급량은 정해져있고 수요가 이를 감당 못하면서 마스크 5부제가 도입되지만 출생인구 수가 많은 해 출생자들은 여전히 마스크 구매가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르면 1920~2019년 출생자 중 출생연도 끝자리 2·7에 태어난 인구가 1061만여명으로 가장 많다. 마스크 수량 대비 구매 경쟁률이 가장 높을 수 있는 요일이 화요일인 셈이다.

마스크 구매 경쟁률이 가장 낮을 요일은 월요일로 예상된다. 출생연도 끝자리 1·6년생의 인구 수가 1024만여명으로 가장 적다.

인구가 가장 많은 2·7년생과 가장 적은 1·6년생 인구 차는 37만명 수준이다. 지정 요일마다 해당 년도 출생자들이 한번에 다 몰린다고 가정하면 월요일에 비해 화요일이 극심하게 붐빌 수 있다.
/사진제공=뉴스1
/사진제공=뉴스1

출생연도별 인구가 모두 1000만명을 넘는 만큼 마스크 수급 부족이 완전히 해소되긴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 한국의 하루 마스크 최대 생산량이 1000만장이고 이중 80%인 800만매만 공적 물량이다.

다만 1인당 2매씩 살 수 있어서 실제 필요한 마스크 양은 2000만매가 넘어간다. 현재의 공적 물량으로는 400만명밖에 못 산다는 계산이 나온다. 마스크 구매 가능 인구의 절반 이상이 헛걸음을 해야 할 수 있다.

정부는 앞으로 한 달 내 마스크 총 생산량을 1400만매로 늘려 공적 마스크를 하루 1120만매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 역시 인구 수 대비 부족한 수량이다.

주중에는 대부분 출근을 하는 경우가 많아 주말에 오히려 마스크 구매 혼선이 빚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결국 수요를 제한해도 물량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마스크를 사지 못하는 사람은 또 생기게 된다"며 "요일을 정해 수요를 제한한다고 될 문제가 아니라 마스크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이란 믿음이 있어야 국민들이 구매를 줄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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