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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정부 "韓 드라이브스루 진료 벤치마킹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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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현 기자
  • 류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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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0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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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캘빈 드로그마이어 미국 백악관 OSTP 실장 유선회의 진행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증가하고 있는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주경기장 서문에 마련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증가하고 있는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주경기장 서문에 마련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이동진료소에서는 어떻게 진단이 진행되나. 구체적인 자료를 전달해달라."

캘빈 드로그마이어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 실장이 지난 6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과 코로나19 과학기술 대응 관련 유선회의를 진행하면서 이같이 요청했다.

8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양측 대표는 코로나19 상황을 공유하고 과학기술적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지난 6일 오전 7시30분부터 순차통역방식으로 유선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 최 장관은 차를 타고 코로나 19 검진을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차량 이동 선별진료소와 코로나19 유증상 등을 직접 진단할 수 있는 '자가진단 앱' 등 국내 대응 사례를 소개했고 미국 측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드라이브 스루 이동진료소는 검사를 받은 사람이 차량에 탑승한 채로 단계별 검사를 진행하는 이 방식은 타인과의 접촉을 막을 수 있어 혹시 있을지 모를 감염병 전파를 차단하는 효과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기진단 앱은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를 이용, 대상자가 격리 장소를 이탈할 경우 경보음과 함께 담당 공무원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캘빈 드로그마이어 실장은 "이동진료소 모델이나 자가진단 앱 등 효율적인 시스템을 벤치마킹 사례로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코로나19에 잘 대응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의 드라이브 스루 이동 진료소는 진단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효율적 진단법이라고 생각해 관심이 많다"고 언급했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은 미국 대통령 집무실 산하에 있는 정책 부서로 해당 부서 실장은 대통령 과학자문위원 역할을 맡는다. 캘빈 드로그마이어 실장이 드라이브 스루 이동진료소에 높은 관심을 보인 만큼 조만간 미국에서도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진료가 도입될 가능성도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CNN이나 블룸버그 등 여러 언론을 통해 미국이 본받아야 할 모범 사례로 한국의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가 소개되고 있다. 의료진들이 잠재적인 감염자와 접촉하는 것을 막아주는 데다 신속한 검사가 가능한 창의적인 모델이라는 찬사가 이어진다.

아울러 양국 장관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과학적 해결책을 공동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또 진단기술과 백신개발, 치료제 연구 등에서 양국이 관련 연구자료를 공유하고 과학기술 협력을 추진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한편 미국 측은 한국을 포함해 유럽과 북미, 아시아 등 10개국이 참여하는 화상회의를 조만간 열고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나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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