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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공포, 가치로는 희망", 가치투자 대가의 10년만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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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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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0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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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방천 회장 "1등 기업 입지 강화 호기, 인내심 있는 투자 필요" 당부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 사진제공=외부사진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 사진제공=외부사진
국내 가치투자 대가 중 한 명인 강방천 에셋플러스 회장이 10년만에 투자자 서신을 발송했다.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공포와 이에 따른 국제 유가 폭락에 전세계 증시가 급락하고 있지만, 이번 조정으로 1등 기업들이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 회장은 2008년, 2011년 금융위기 당시에도 투자자들과 소통한 적이 있다.

강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여행 수요 위축, 제조업 생산차질, 공급망 붕괴 등의 위기가 나타나고 있지만, 투자자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는 전세계 공급과잉을 유발했던 수많은 부실기업들, 특히 중국의 한계기업들을 자연스럽게 구조조정을 해줄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강건한 1등기업들 시장지배력과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강 회장은 특히 코로나19 사태 진정 이후 정상화될 소비에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장은 소비 단절 때문에 기업들이 고통스럽겠지만, 우리 삶이 존재하는 한 소비는 본능이자 필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가격으로 보면 공포지만 가치로 보면 희망"이라며 "코로나19 사태는 십수 년 이상 부채를 통해 만들어졌던 전세계 공급과잉 문제를 자연스럽게 해결해주는 긍정의 시그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 회장은 "그 구조조정 과정에서 최대의 수혜주는 바로 1등기업"이라며 고객들에게 인내심 있는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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