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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 콜센터 '서울 슈퍼 감염지' 되나…최소 27명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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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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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1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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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서울 구로·노원·은평구서 확진자 잇따라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질병관리본부 1339콜센터에서 상담원들이 상담업무를 보고 있다. 2020.02.11.  뉴시스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질병관리본부 1339콜센터에서 상담원들이 상담업무를 보고 있다. 2020.02.11. 뉴시스
서울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구로구 신도림동 모 콜센터에서 일하는 직원 중 최소 27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직원 일부만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아직 130명 이상의 직원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어 추가 확진자의 발생 가능성도 적지 않다.

지난 9일 서울 구로구와 노원구, 은평구, 인천시에 따르면 이 콜센터 내 첫 확진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노원구 9번째 확진자(56·여)다. 이곳은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 보험사 콜센터로 에이스보험의 위탁을 받아 콜센터 업무를 수행하는데, 직원 148명과 교육생 59명 등 총 207명이 근무한다.

구로구는 지난 8일 노원구 9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직후 자가격리와 사무실 폐쇄를 시행하고 직원과 교육생 전원에 대한 검체 검체 검사를 시작했다.

9일 오전 기준 직원과 교육생 207명 중 총 54명이 구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이 가운데 13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13명 중 7명은 구로구민이다.

또 은평구에 따르면 신사2동에 거주하는 51세 여성, 57세 남성 부부도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중 여성 확진자는 이 콜센터에서 일한다. 남편은 부인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이 콜센터 종사자 중 인천 지역 거주자 총 19명 중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9명 가운데 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3명은 10일 검체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아직 각 시도별 집계를 바탕으로 한 질병관리본부의 통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확진자를 최초 인지한 보건소를 기준으로 발표하는 지침상 이 건물에서 26명, 가족 1명까지 최소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아직도 이 회사 직원 및 교육생 중 검사를 받지 않은 인원이 적어도 130여명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이미 이 사례는 서울시 집단감염 사례 중 가장 규모가 큰 사례가 됐다. 앞서 은평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는 9일 기준 15명, 성동구 주상복합 관련 확진자는 13명이다.

콜센터는 직원간 거리가 멀지 않고 직업 특성상 꾸준히 비말을 튀길 수밖에 없어 비말 감염(감염자의 침 등 작은 물방울인 비말에 바이러스·세균이 섞여 나와 타인의 입이나 코로 들어가 감염되는 것)을 통한 감염 가능성이 있다.

이 콜센터는 코리아빌딩 중 11층을 포함해 총 3개층 이상에서 업무를 봤다. 서울시와 구로구는 즉각대응반을 꾸려 9일 저녁 코리아빌딩 전체에 대한 방역 소독 작업을 펼치고 1층부터 12층까지 사무실 공간을 전면 폐쇄했다. 코리아빌딩엔 오피스텔도 있어 이 건물 1층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10일 오피스텔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노원구청에 따르면 이 콜센터 최초 확진자인 '노원구 9번째 확진자'는 해외여행이나 대구 방문 이력이 없으며 신천지 교인도 아니다. 확진 판정 후 은평구 서북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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