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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공적마스크 판매마진 장당 400원?" 약사들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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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단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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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1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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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지난 5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약국 앞으로 마스크 쓴 시민이 지나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지난 5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약국 앞으로 마스크 쓴 시민이 지나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공적 공급 마스크 5부제 시행 이후 약국들이 마스크 판매로 1곳당 하루 10만원씩 이윤을 남긴다는 주장에 약사들이 분통을 터뜨렸다.

앞서 일부 언론에서는 약국들이 공적 마스크 1장을 1100원에 공급받아 1500원에 판매해 장당 400원씩 차액이 발생해 하루에 마스크 250장을 팔면 평균 10만원의 마진을 남긴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약사들은 이에 카드 수수료와 부가세, 인건비 등을 고려하면 이윤이 남는 것이 아닌 손해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장덕천 부천시장은 10일 온라인에 올라온 약국 사정을 설명하는 댓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공유했다. 현직 약사로 추정되는 누리꾼은 이 글에서 "약국에 장당 1350원에 납품되고 카드수수료는 2.8%, 종합소득세 낼 때 포함된다"며 "장당 10원 정도 이윤인데 마스크 팔 때 직원 두 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포장지마다 5개씩 들어있어 하나하나 개봉해 다른 봉투에 2개씩 포장해 손님께 드려야 하고, 팔 때마다 컴퓨터에 주민등록번호 확인하고 입력해야 한다"며 "정말 봉사하는 마음으로 약사님들 고생하면서 코로나 극복을 위해 애쓰고 있다"고 항변했다.

정부가 공개한 '공적마스크 공급권·가격구조 관련 보도참고자료'에 따르면 조달청의 마스크 제조업체와 공적 마스크 계약단가는 900~1000원이며 정부가 약국 유통채널로 선정한 의약품 제조업체 지오영과 백제약품의 약국 공급가는 1100원이다.

소비자들은 약국에서 마스크 1장당 1500원을 주고 구입해 마스크 1장당 400원의 이윤이 남는 것으로 계산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카드수수료나 부가가치세(150원) 등은 고려하지 않은 것이며, 일부 약국은 장당 1350원에 마스크를 공급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정부 또한 소비자 가격에 대해 적정 수준이며 이윤은 많지 않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정처장은 지난 9일 "약국에서 마스크를 드리는 과정에 여러 노력이 들어간다"며 "소비자의 많은 문의 전화 및 불만 제기를 고려하면 말단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또 카드수수료와 약사의 노력, 수반 경비를 볼 때 1500원은 이윤이 많지 않은 가격"이라고 말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마스크 공적 공급이 시행된 이후 약사들에게 들은 이야기는 절규에 가까웠다"며 "약국에 마스크가 떨어지면 빼돌린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시비 걸고, 욕하고 결국 경찰까지 출동하기도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로 보조약사도 직원도 그만둔 곳들도 있다고 한다"며 "의사, 간호사, 약사 모두 사명감으로 버티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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