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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떨어졌는데 병원 안간다?…"막연한 불안감이 병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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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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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1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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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코로나19’ 대처법] ⑦집단감염 우려 커진 병원

[편집자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퍼지면서 보건당국의 방역대책만으로는 감염병 확산을 막기 힘든 국면이 됐다. 증상이 경미하거나 아예 없어 스스로 감염자인지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개인 스스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한 일상생활 예방수칙을 주요 장소별로 알아본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응급실 등 일부 병동이 폐쇄된 가운데 9일 오전 서울 중구 본관 입구에 출입통제 안내문이 붙어있다. 지난 8일, 대구에 거주하는 사실을 속이고 서울백병원에 입원 중이던 78세 여성 입원환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외래 및 응급의료센터 등 병동 일부를 폐쇄했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응급실 등 일부 병동이 폐쇄된 가운데 9일 오전 서울 중구 본관 입구에 출입통제 안내문이 붙어있다. 지난 8일, 대구에 거주하는 사실을 속이고 서울백병원에 입원 중이던 78세 여성 입원환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외래 및 응급의료센터 등 병동 일부를 폐쇄했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내 감염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커진 탓이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병원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곳으로 인식되면서 국내 병원 전체적으로 진료 예약이 20% 정도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절척추 전문병원 한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부터 진료예약 취소율이 높아지더니 이달 첫주에는 취소율이 50%에 달했다"며 "소독을 철저히 하고 있지만 코로나19 병원 내 감염 사례로 환자들이 불안감이 매우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처음 확진자가 나온 대구 문성병원은 그 뒤로 입원환자와 의료진 등 25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대구 거주사실을 숨기고 서울백병원 4인실에 6일간 입원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도 나왔다. 서울 은평성모병원과 분당제생병원에서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각각 15명, 1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하지만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도 막연한 불안감으로 병원을 방문하지 않는 것은 더 위험하다. 특히 호흡기질환, 당뇨, 고혈압 등과 같은 만성질환자의 경우 병원 방문을 미루면 안된다는 게 전문가의 지적이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손기영 교수는 "만성질환은 수술로 한 번에 완치될 수 있는 게 아니라 꾸준히 정확한 치료를 받아야 호전될 수 있다"며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복용하는 약을 처방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복용하던 약이 떨어질 경우 병원 방문을 미루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손 교수는 "며칠동안 약을 거른다고 당장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겠지만, 꾸준한 약 복용이 만성질환 관리와 합병증 예방의 핵심"이라며 "평소 다니던 병원으로 약을 타러 가기 어렵다면 집 근처 병원에서라도 약을 처방받아 복용해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사용하는 약의 이름과 정보가 자세히 적혀있는 처방전을 잘 보관해 두면 좋다고 조언했다.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비호흡기 환자와 호흡기 환자를 분리해 진료 및 병동을 운영하는 '국민안심병원'을 방문하는 것도 추천했다.

다른 가정의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예방의 가장 기본인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만 잘한다면 병원 이용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며 "병원 방문시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수시로 손소독제를 이용해 위생관리를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아직은 코로나19 확산 시기인 만큼 병원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은 불필요한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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