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수소전기차 부품산업 1위 굳힌다.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충남테크노파크(충남TP)가 경기침체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내 자동차 부품기업들의 기술역량 강화 및 수출 촉진 지원에 나선다.

사진제공=충남TP

11일 충남TP에 따르면 지역 내 자동차 핵심 부품을 제조 및 생산하는 중소기업들의 기술역량 강화 등을 위해 지난해 12월 예산 자동차센터 내 연면적 2968㎡ 규모의 수소연료전지차(FCEV) 부품시험평가센터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총 사업비 266억원이 투입된 이 센터에는 수소전기차 소재 부품을 연구하는 수소차 연구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곳에서는 내년까지 수소차 부품의 성능을 평가하는 15종의 시험평가 연구 장비도 구축해 기업들의 기술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수출촉진 활성화 및 신시장 개척 방안도 적극 모색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6월 수출전문기관인 ㈜나이스디앤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3년 12월까지 '충남 자동차 융합부품 세계화 지원사업'을 통해 매년 10억원씩 전주기적 수출지원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실제로 충남TP로부터 이 사업을 지원 받은 ㈜엘엠에스는 세계적인 자동차 휠 제조사와 기술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향후 5년간 연간 40억원 규모의 자동차 부품을 공급키로 했다.

또 다른 기업인 카호코리아㈜는 충남TP로부터 수출상담 지원 등을 받아 인도네시아 현지 자동차부품 기업으로부터 샘플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기업은 현재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에 대량 수출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응기 충남TP 원장은 "충남 자동차 융합부품 세계화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 7개월 동안 50개 자동차 부품기업의 수출액 151억원을 달성했다" 며 "앞으로도 수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부품 기업들에게 해외시장 진출 및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