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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이탈리아 입국제한해도 '효과없다'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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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1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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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시오스 "코로나19 억제하기엔 확산 속도 너무 빨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왼쪽에서 2번째)이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 팀원들과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왼쪽에서 2번째)이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 팀원들과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미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한국·이탈리아로부터의 입국을 금지하지 않은 건 '효과가 크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10일(현지시간)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 "미 정부 고위 당국자들이 이탈리아·한국으로부터의 입국을 금지하는 방안을 논의했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0일 현재까지 이탈리아에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1만149명으로 바이러스 발원국 중국(8만778명) 다음으로 많다. 이어 이란이 8042명, 한국이 7755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이 때문에 미 정부는 현재 중국·이란발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하고, 이들 나라를 다녀온 자국민들에 대해선 2주 간의 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미 정부는 한국·이탈리아발 입국자에 대해선 각국 정부와 항공사의 협조를 얻어 현지 공항 출발단계에서부터 코로나19 관련 선별검사를 실시하는 것 외엔 추가적인 대책을 시행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소식통은 "정부 당국자들은 바이러스가 미국 내에서도 계속 퍼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이탈리아발 입국제한에 따른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기엔 그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만약 한국·이탈리아에 대해 입국금지 조치를 취했는데도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해당 조치에 따른 외교·물류·경제적 측면의 부정적 결과를 정당화하기 어렵다"는 등의 지적도 제기됐다고 한다.

특히 미 국무부·국방부 등 일부 부처는 관련 논의 과정에서 Δ한국에 2만8000여명 규모의 미군이 주둔 중이고, Δ이탈리아는 유럽 중앙에 위치한 요충지란 등의 이유에서 이들 나라로부터의 입국제한에 난색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관련 "회의에 참석한 보건당국자들 또한 대체로 입국금지엔 찬성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코로나19 발병 초기엔 중국에 대한 여행제한 조치가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었지만, 이탈리아와 한국은 다르다"며 "바이러스는 이미 유럽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마이크 펜스 부통령실의 마크 쇼트 비서실장은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백악고나 상황실에서 논의된 사항을 모두 공개할 순 없지만, 우린 실현가능한 최선의 권고안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시하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현재 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총괄 책임자(코로나바이러스 차르)로서 관련 태스크포스(TF)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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