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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우리회사는 안전할까…"예방·소통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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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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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1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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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코로나19’ 대처법] ⑧직장 내 감염 관리 방법은

[편집자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퍼지면서 보건당국의 방역대책만으로는 감염병 확산을 막기 힘든 국면이 됐다. 증상이 경미하거나 아예 없어 스스로 감염자인지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개인 스스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한 일상생활 예방수칙을 주요 장소별로 알아본다.
구로구 한 보험사 콜센터 직원 90여명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이어 대구 지역 콜센터에서도 10명의 확진자가 나온 1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회의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위험 지대 콜센터 노동자 증언 및 기자회견에서 한 콜센터 직원이 울먹이며 발언하고 있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구로구 한 보험사 콜센터 직원 90여명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이어 대구 지역 콜센터에서도 10명의 확진자가 나온 1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회의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위험 지대 콜센터 노동자 증언 및 기자회견에서 한 콜센터 직원이 울먹이며 발언하고 있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직장에서 90명 이상의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11층 콜센터 직원 3명 중 한 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책상 간격이 1m 조금 넘는 좁은 공간에서 수십명이 마스크 착용 없이 하루 종일 전화상담을 하는 곳이다.

한층에 직원 148명과 교육생 59명 등 총 207명이 근무하는 이곳에서 11일 0시 기준으로 77명의 직원과 외부접촉자 13명 등 총 90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직장 내 감염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앞서 성동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여의도 건설 현장에서는 건설사 관계자를 비롯한 4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사례로 직장 내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은 더욱 중요해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콜센터와 같이 밀폐된 공간에서 사람들이 밀집해 일을 하고, 침방울(비말)로 인한 감염 위험성이 큰 곳들은 밀집도를 낮추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를테면 △재택근무 △유연근무 △온라인 활용 근무 △출퇴근·점심시간 조정 △사무실 좌석 간격 조정 등이다.

또한 사업장별로 △1일 2회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확인 △유증상자 출근·이용 중단 및 업무배제 △종사자·방문자 목록 관리 △손 소독제 비치 △주기적 환경소독과 환기 △감염관리 전담직원 지정 등의 예방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가정의학과 전문의도 "사무실의 구조와 자리를 바꿔서라도 옆 사람과 간격을 띄워야 한다"며 "재택근무가 안된다면 자리 재배치로 최소 2m 간격 유지가 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직장 내 구내식당을 이용할 경우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자리에 사람이 없도록 한쪽 라인만 앉거나 엇갈려서 앉는 방법을 추천했다. 식사 중 대화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업무상 계속 말을 해야 하는 콜센터 등 고위험군에 속한 직장인들은 좀 답답하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의는 "지금은 원인을 찾을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이 만연한 시기이므로 많은 사람이 한정된 공간에서 근무한다면 누구나 쉽게 감염될 수 있다고 보고 강도 높은 예방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직장 내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기업 오너 또는 경영진의 판단이 가장 중요하다. 이 전문의는 "구로구 콜센터 직원 중에는 일부 호흡기 증상이 있었지만 심하지 않으니까 계속 일한 직원이 있었을 것"이라며 "고위험군에서는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으면 바로 이야기할 수 있고 검사·격리가 이뤄지는 규칙과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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