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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금리 동결 대신 자산매입 '163조원' 늘린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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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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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12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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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사진=AFP
코로나 신종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대유행)이 선언된 이후 유럽중앙은행(ECB)가 어떤 부양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졌던 가운데 ECB가 이미 마이너스 상태인 금리를 동결키로 했다.

대신에 은행에 신규 대출을 제공하는 한편 자산 매입을 늘리는 방식으로 경제 위기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12일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ECB는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새로운 경기부양책을 승인하면서도 금리는 동결키로 결정했다.

ECB가 금리를 유지키로 한 것은 앞서 전격 금리 인하를 단행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과 영란은행과는 다른 행보다. ECB 예금금리가 이미 -0.5%로 '마이너스 금리'인 상황에서 실익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ECB는 기준금리는 제로금리, 즉 0%를 유지중이다.

예금금리가 마이너스라는 것은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돈을 예치해 두기 보다 대출 등의 형태로 시장에 풀어 유동성을 공급하라는 의미가 크다. ECB는 지난해 9월 유로존 예금금리를 0.1%포인트 인하한 후 이 수준을 유지중이다. 시장에서는 이번에 ECB가 0.1%포인트의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측해왔다.

ECB는 예금금리는 내리지 않았지만 다른 방식으로 경기를 부양코자 했다.

우선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1200억유로(약 162조7500억원)의 자산을 추가로 매입한다.

기존에도 ECB는 경기부양 목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자산매입프로그램(APP)으로써 월 200억유로씩 순자산을 매입해오고 있는데 앞으로 이 규모를 더 늘린다는 뜻이다.

ECB는 또 시중은행들이 중소기업을 위한 대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저리 대출프로그램도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ECB는 최저 0.75%의 저금리로 대출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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