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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이 사람을 바꾼다', 첫 엔지니어 출신 SH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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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한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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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16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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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투초대석]건축공학과 교수 출신 김세용 사장

김세용 SH공사 대표 인터뷰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김세용 SH공사 대표 인터뷰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도면을 읽을 줄 아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SH공사 직원들은 '도면 보면서 얘기합시다'는 사장의 말에 적잖이 놀랐다. 역대 사장들 중에 이런 사람은 처음이었으니까.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공사 역사상 첫 엔지니어 출신 수장이다.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를 하다 SH사장에 2018년 취임했다.

건축 중에서도 '도시 설계'가 전공이다. 건축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형 스마트시티, 주거복지 모델 연구 등을 지속해왔다.

건축전문가의 손을 거치면서 획일화된 면적과 배치로 꾸며졌던 성냥갑 같은 임대주택엔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1~2인 가구에 맞는 평면과 편의시설을 연구하면서 청년과 신혼부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임대주택 브랜드 '청신호'를 탄생시켰다. 대규모 토지가 부족한 도심에서 주택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북부간선도로 상부에 인공대지를 만드는 '콤팩트시티' 역시 그의 아이디어다.

그는 "사람이 건축을 하지만 건축이 사람을 만든다"(윈스턴 처질 전 영국 수상)는 말을 믿는다. 특히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임대주택을 지어 임대주택에 사는 것이 당당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곳을 만드는게 목표다. 임대주택도 고급스럽게 짓고 체육시설, 도서관 넣어 인근 주민도 함께 쓰게 하면 자연스럽게 임대주택에 대한 인식이 바뀔 것이라는게 그의 신념이다.

그가 생각하는 스마트시티는 거창한 게 아니다. 입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다. 아파트 주 출입구에 분사기를 설치해 미세먼지를 줄이고 독거노인을 위해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설치하는 것부터 가능하다. 주민 수요를 찾아내 삶의 질을 개선하려는 노력으로 서울이 '똑똑한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프로필]
△1965년 전남 광주 출생 △고려대 건축공학 학사 △서울대 환경대학원 석사 △컬럼비아대 건축대학원 석사 △고려대 대학원 건축공학 박사 △고려대 건축공학과 교수 △2006~2010년 서울시 마스터플래너 △2012~2015년 고려대 관리처장 △2013~2015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 △2014~2015년 컬럼비아대 겸직교수 △2018년~ 제14대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2019년~ 한국공학한림원 회원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20년 3월 15일 (18:15)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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