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젠 사도 된다.. 극단적 저평가- 하나금투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6일 KT (34,550원 ▲250 +0.73%)에 대해 극단적 저평가 상황으로 적극 매수가 필요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가를 3만5000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는 2만1000원이다.

김홍식.이재서 연구원은 "최근까지도 하나금투에서 KT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제시했지만 이제는 스탠스를 바꿔서 적극적 매수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권한다"며 그 이유로 △CEO 교체에도 불구하고 배당을 비롯한 경영 정책이 크게 변할 가능성이 낮다는 점 △올해 배당금이 1100원으로 유지될 것임을 감안하면 기대 배당수익률이 5.2%에 달해 과거 배당수익률 밴드로 보면 현 주가가 절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는 점 △3분기부터는 전분기 및 전년동기비 영업이익 증가 반전이 예상된다는 점 △하반기부터 신임 CEO가 2021년 호실적 달성을 위한 준비과정에 진입할 공산이 커 길게 보면 이제부터 장기 호황국면으로 진입이 예상된다는 점 △가입자, 회선가치, 부동산가치를 감안하면 말도 안되는 저평가 상황이라는 점 등을 들었다.

이들은 "현재 KT주가는 극단적 저평가 상황"이라며 "부동산 가치, 회선 가치 등만 가지고도 그렇게 판단할 수 있지만 막대한 유치비용이 소요되는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 시가총액은 지나칠 정도로 낮다. 낮은 ROE(자기자본이익률) 수준을 감안해도 그렇다"고 했다.

또 "현 주가는 KT 통신부문이 향후 적자를 기록하거나 배당금이 줄어들 수 있다고 가정한 수준으로 현실적으로 그러한 일이 벌어질 가능성은 낮다"며 "장기적으로 이동전화 매출액 증가 추세가 이어질 전망인 데다가 올해 통신부문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미미한 수준일 것이고 하반기 이후에 증가반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KT, 이젠 사도 된다.. 극단적 저평가- 하나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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