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우]"윈스, 엔화 강세 수혜...외형·수익성↑" -IBK투자증권

윈스가 엔화 강세로 인한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윈스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엔화가 강해질수록 더 좋아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올해 1분기 윈스 실적은 매출 229억원(YoY +60.4%, QoQ -35.0%), 영업이익 60억원(YoY +490.2%, QoQ -33.8%)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외형은 일본 수출이 급증하면서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 매출은 수익성이 좋기 때문에 영업이익 역시 큰 폭의 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특히 "작년 12월에 공시했던 일본 통신사향 수출 매출 93억원은 당시 100엔당 1,070원을 적용하여 산출했으나 최근 엔화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원화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5G용 신규 IPS 제품 상용화가 본격화 되고, 차세대 방화벽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40G IPS(침입방지시스템) 매출이 국내외 견고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1년부터 100G IPS 제품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LG유플러스와 함께 5G를 대응하기 위한 100G IPS 제품을 하반기에 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KT와도 테스트를 진행 중이기 때문에 국내 성과를 기반으로 2021년 일본 시장 진출 역시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편 NGFW(차세대 방화벽) 장비 매출이 80억원 이상으로 전년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보안 솔루션과 연계가 가능하기 때문에 IPS 고객사 및 공공기관 납품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20년 연간 실적은 매출 946억원(YoY +15.2%), 영업이익 198억원(YoY 27.4%)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주력 제품 IPS의 국내외 매출 상승과 NGFW 매출 증가가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이엔드 IPS 제품의 국내 통신사 및 해외 매출 증가로 수익성 역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엔화 강세 역시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최근 현금배당 350원 기준 시가배당률 3.5%로 실적 개선, 5G 관련 모멘텀을 고려할 때 매력적인 저평가 구간"이라고 전했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