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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사 광주 주조공장 전환배치 합의..공장 문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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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사 광주 주조공장 전환배치 합의..공장 문 닫는다

머니투데이
  • 우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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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1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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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광주 서구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서문 출입문 일부가 닫혀 있다. 2020.02.10. [email protected]
악취 문제가 불거졌던 기아차 (115,900원 ▲800 +0.70%) 광주광역시 주조공장이 문을 닫는다.

기아차는 광주 주조공장 직원들의 전환배치에 대해 노사간 합의를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조공장은 문을 닫게 됐다. 공장 인력 90여명은 기아차 광주 1~3공장 등으로 전환 배치된다. 주조공장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선 다각도로 검토해 결정할 방침이다.


기아차 광주 주조공장은 자동차 엔진부품을 생산하는 소규모 소재공장이다. 악취로 인한 지역사회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악취 오염도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지방자치단체(광산구)가 지난해 9월 악취 오염도 검사 부적합 판정을 근거로 조업 정지 행정처분을 내렸다.

공장 가동이 중단된 상황에서 기아차는 90억원 상당의 저감 설비를 투입하는 등 악취 해결에 나섰다. 하지만 상황이 개선되지 않아 불가피하게 공장 이전을 추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감 부족과 노조 반발 등이 겹치며 결국 이전 계획을 백지화했다.

기아차 노사는 결국 공장 직원 90여명을 광주 완성차공장 정년퇴직자 자리로 전환 배치하기로 합의했다.


기아차는 경기도 하남 주조공장 직원 9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까지 전환 배치 지원서를 받았다. 이들은 셀토스, 쏘울, 카렌스, 스포티지, 봉고 등을 각각 생산하는 광주 1~3공장과 하남 군수공장 등으로 전환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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