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검찰, 정태수 넷째 아들 정한근에 징역12년 구형

  • 뉴스1 제공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0.03.18 16:20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자금세탁까지 2차 범행…해외도피중 남은 주식 헐값매각"

해외 도피 중이던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넷째 아들 정한근씨(54)씨/뉴스1 © News1 허경 기자
해외 도피 중이던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넷째 아들 정한근씨(54)씨/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박승주 기자 = 검찰이 국외 도피 21년만에 붙잡혀 국내로 송환된 고(故)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넷째 아들 정한근씨(55)에게 중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윤종섭) 심리로 18일 열린 정씨의 공판기일에서 정씨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401억여원의 추징금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이 사건은 소위 한보사태로, 우리나라가 IMF에 (자금지원을) 요청하던 상황에서 주식 600만주가 금융권, 국세청에 담보로 제공되거나 압류당하자, 정씨와 대표이사 등이 공모해 한보그룹 채권자를 해할 의도에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횡령·도피한 금액이 미화 3257만달러, 한화로 약 329억원 상당이고,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고 스위스 비밀계좌까지 동원해 지분 20%를 매각해 차액 6070만 달러를 해외로 빼돌렸다"며 "그 후 철저한 자금세탁을 거쳐 2100만 달러의 처분권을 확보해 2차 범행 여건을 마련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외도피중에도 남은 7.1% 주식도 헐값에 매각해 도피자금으로 활용했다"며 "범행 의도, 수법을 고려해 징역 12년, 추징금 401억여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정씨는 1997년 11월 한보그룹이 부도가 나자 한보그룹 자회사 동아시아가스주식회사(EAGC) 자금을 스위스에 있는 타인명의 계좌에 예치해 횡령하고 재산을 국외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기소됐다.

정씨는 당시 동아시아가스가 보유하고 있던 러시아의 ㈜루시아석유 주식 27.5% 중 20%를 러시아의 시단코회사에 5790만 달러에 매도한 뒤 2520만 달러에 매각한 것처럼 허위계약서를 작성, 3270만 달러(당시 환율기준 약 323억원)를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 1월 자신이 실소유주인 한보그룹 자회사 동아시아가스(EAGC)의 자금 약 66억여원을 추가로 빼돌린 혐의로 정씨를 추가기소했다. 이로써 정씨의 총 횡령액은 386억여원으로 늘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