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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구글, 코로나19 이후가 기대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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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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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25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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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미국 대형 기술업체들에는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자상거래, 화상회의, 재택 영화관람 등 코로나19로 인해 강요된 새로운 경험이 습관으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에서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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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늘고, 주가 오르고…악재에도 버틴 기업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출시 3주년을 맞이한 비즈니스 메신저 기반 협업 도구 'MS 팀즈'의 사용자 수가 일주일 동안 37% 증가해 일일 유저(User·사용자)수가 4400만명을 넘겼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최소 매일 9억번의 회의, 미팅이 이 도구를 통해 이뤄졌다.

MS 팀즈는 기업 내 의사 소통 및 업무에 최적화된 채팅, 화상 회의, 파일 저장 등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각국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권장하면서 이같은 온라인 업무 협업툴이 각광받고 있다.

미국 기업용 메신저 '슬랙'이나 화상회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줌'의 주가 추이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3월 이후 슬랙 주가는 8.4% 떨어져 같은 기간 나스닥 지수가 19.9% 떨어진 것 대비 선전했고 줌 주가는 오히려 이 기간 52% 올랐다.

페이스북도 코로나19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최고경영자)는 왓츠앱 메시지 서비스를 통한 음성 통화량이 두 배 이상 늘어났고 메신저 앱 사용량도 늘었다고 밝혔다. 저커버그 CEO는 "이들 서비스 사용량의 급증 시기는 통상 새해 전날"이라며 "이번에 그 사용량 피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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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량 급증에 화질까지 낮춰야 했던 넷플릭스·유튜브


이날 NYT에 따르면 자택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넷플릭스와 같은 스트리밍 회사들에도 수혜가 돌아갔다. 앱 데이터 회사 '센서타워'에 따르면 넷플릭스 앱 다운로드 건수는 이탈리아에서 55%, 스페인에서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정부는 급증하는 데이터 전송 부담을 줄이기 위해 넷플릭스에 네트워크 트래픽을 줄이는 방안을 요청하기까지 했다. 이에 지난 22일 로이터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유럽 전역에 걸친 네트워크 트래픽을 25% 줄인다고 밝혔는데, 향후 30일간 각 해상도 범주 내에서 가장 높은 대역폭을 제거함에 따라 시청자들을 약간의 비디오 화질 저하를 겪을 것이라 예고했다. 넷플릭스뿐 아니라 유튜브, 페이스북 등도 유럽에서 영상 전송 화질을 낮춘다고 밝혔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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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가 늘면서 아마존은 주문 물량이 폭증했다. 회사는 이를 위해 창고 직원 10만명을 새로 고용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시장조사 관련업체 커머스IQ에 따르면 2월20일~3월15일 사이 미국 아마존에서 일반 감기약 판매는 전년 대비 9배 이상 늘었다. 개 사료 주문은 13배, 타월 및 화장지 판매는 3배 늘었다.

전문가들은 기업용 메신저 툴이나 스트리밍 서비스, 온라인 구매의 경험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가 물러가고 경기가 개선되면 '빅테크' 기업들은 소비자 습관 변화로부터 이익을 얻을 것이란 전망이다.

무엇보다 아마존, MS, 구글 등 3대 데이터 센터 및 컴퓨터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의 전망을 밝게 봤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자체 데이터 센터를 건립하는 대신 이들 기업에서 서비스를 임대 중인데, 이번에 수백 만 근로자들이 자택에서 일하게 된 경험을 기반으로 향후 관련 기술 인프라 마련의 필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고객들의 기술 의존도 심화로) 거대 기술기업들이 훨씬 더 강력해져서 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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