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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과외' 받은 마스크 중기, 생산량 4만장→10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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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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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2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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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제조전문가가 국내 마스크 제조업체에서 제조공정 개선 노하우를 지원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그룹 제조전문가가 국내 마스크 제조업체에서 제조공정 개선 노하우를 지원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그룹이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빚어진 마스크 대란 해결에 나섰다.

삼성그룹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추천한 국내 마스크 제조사 3곳(E&W·에버그린·레스텍)에 지난 3일부터 제조전문가를 파견해 제조공정 개선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추가 증설 부담 없이 기존 생산시설로 마스크 생산량을 최대한 늘릴 수 있도록 제조공정을 개선하고 기술을 전수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을 도왔던 경험을 활용한 지원책이다.

삼성그룹은 지난달에도 전남 장성군의 마스크 제조업체 화진산업에 공정 전문가를 파견해 생산라인 최적화와 병목공정 해소 등 설비 효율화를 지원했다. 이 업체에서는 삼성그룹의 지원을 받은 뒤 마스크 생산량이 하루 4만개에서 10만개로 늘었다.

삼성그룹은 마스크 생산설비를 새로 들이고도 제대로 설치하지 못한 기업도 돕고 있다. 마스크 생산에 필요한 금형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일부 업체에는 직접 금형을 제작해 지원했다. 해외에 발주하면 금형을 받는 데 최소 한 달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삼성전자 정밀금형개발센터에서 일주일만에 금형을 제작, 제공했다.

삼성그룹은 이날 해외 지사와 법인을 통해 긴급 수입한 마스크 28만4000개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대구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삼성전자의 중국 반도체 고객사가 직원용으로 기증한 마스크 5만개도 대구광역시의사회에 재기증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은 정부와 협력해 마스크 제조에 필요한 핵심 원자재인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멜트블로운, MB) 수입도 대행 중이다. 정부가 지정한 해외 필터공급업체와 구매계약을 체결한 뒤 이를 수입해 조달청에 전량 납품하는 방식이다.

이미 마스크 2500만개를 제조할 수 있는 물량으로 53톤을 확보했고 추가 물량을 구매 대행할 계획이다.

재계 안팎에서는 이 과정에서 민관 협력이 힘을 발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가 직접 해외업체와 계약할 경우 통상 6개월 이상 걸리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이 구매대행을 맡으면서 수입 절차가 1개월 이내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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