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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조 규모 채안펀드 가동…한은 "차질 없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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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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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2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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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기업어음 일시 자금난 완화…지원비율·방법 구체화 중

서울 태평로에 위치한 한은 본관. /사진=한국은행
서울 태평로에 위치한 한은 본관. /사진=한국은행
정부가 단기자금시장 지원을 위한 2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를 조성한다. 한국은행은 펀드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차질 없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은 고위관계자는 24일 채안펀드와 관련 "한은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들어갈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한은이 도울 수 있는 것을 도울 것이고 정부가 계획을 세운 대로 차질이 없도록 협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2차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자금시장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채권시장안정펀드는 먼저 10조원을 즉시 가동하고, 추가로 10조원을 조성한다. 당초 거론되던 규모(10조원)보다 2배 커졌다.

채안펀드는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기관 공동출자 형식으로 조성되며, 우량 금융채와 회사채, CP(기업어음) 등을 매입해 단기자금시장 안정화를 유도한다.

정부는 금융회사 유동성을 고려해 우선 '캐피털 콜' 방식으로 약 3조원을 먼저 집행할 계획이다. 자금이 필요한 금융기관이 있을 때마다 유동성을 지원해 주겠다는 것이다.

한은은 채안펀드가 가동됐던 2008년 당시 금융기관 출자금의 50%(2조1000억원)를 지원했다.

현재 한은은 지원 비율과 유동성 지원 방식 등을 놓고 정부와 협의중이다. 지원 방식은 과거처럼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이 될 수도 있고, 국고채 단순매입이나 통안증권 중도환매 등 수요기관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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