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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500조 슈퍼부양책...24일 의회 통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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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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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2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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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슈퍼부양책 투표 모습. /AFPBBNews=뉴스1
상원 슈퍼부양책 투표 모습. /AFPBBNews=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2조달러(약 2500조원) 슈퍼 경기부양책이 23일(현지시간) 상원에서 또 부결됐다. 찬성 49표 대 반대 46표. 전날 (47대47)에 이은 두번째 부결이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부결 직후 또다시 릴레이 협상에 돌입한 가운데, 핵심 사안에 합의하면서 24일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이날 의회매체 더힐,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이날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막대한 부양책이 합의를 앞두고 있으며 24일에는 통과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슈머 대표는 “이번엔 매우, 매우 합의에 가깝다”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매우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양당은 그동안 협상 줄다리기를 이어왔지만, 노동자 보호와 정부의 기업 지원 통제 문제, 병원 및 의료종사자 지원 확대 등의 문제에서 이견을 보여왔다. 민주당측은 공화당측의 안이 기업과 월가 지원에 너무 치우쳐 있으며, 공화당이 5000억달러에 달하는 기업 대출 및 대출 보증을 책정하면서도 이를 통제할 수단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기업이 대출금 사용에 대한 재량권을 크게 가지면서 ‘비자금’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다.

새로운 합의안에는 민주당 요구대로 1000억달러 규모의 병원 지원금과 노동자 보호 관련 내용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실직보험금을 최대 4개워리까지 지급하는 등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슈머 대표는 “노동자 우선 정책과 병원 지원 정책 등 두가지 주요 사안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더힐은 소식통을 인용해 민주당이 미국 항공사엔 250억달러를, 화물 항공업체들에겐 40억달러를 지원하는 데 합의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번 슈퍼부양책에는 소득이 9만9000달러 미만인 미국인 1인당 최대 1200달러(약 150만원)씩을 지급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마지막 남의 합의사안은 기업 대출금 등을 어떻게 통제할지 여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기업들이 정부 대출금을 활용해 자사주 매입 등을 제한하는 조치를 요구하고 있으며, 또한 기업 임원 보수 등을 어떤 기준으로 놓고 줄일 지도 여전히 협상 중인 상황이다.

WP는 민주당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슈머 대표가 23일 저녁 곧바로 주요 사안의 합의 소식을 발표하려고 했을 정도로 최종 합의에 근접한 상황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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