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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딸 여행가방에 가둬 숨지게 한 엄마…"혐의 전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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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2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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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말 안듣고 거짓말 한다는 이유로 3시간 가방에 방치" 이씨 "혐의 전부 인정"…재판 내내 흐느끼며 눈물 흘려

© News1 DB
© News1 DB
(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말을 안 듣는다는 이유로 다섯살짜리 딸을 여행가방에 가둬 숨지게 한 40대 여성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부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김창형)는 24일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 관한 특례법위반(아동학대치사)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어머니 이모씨(42)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 출석의무가 없지만 이날 이씨는 녹색수의를 입고 마스크를 낀 채 재판에 나왔다. 이씨 측은 이날 혐의를 전부 인정했다. 이씨는 혐의를 인정한다는 말을 한 뒤 재판 내내 흐느끼며 눈물을 흘렸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을 4월22일 오후 2시에 열고 이날 검찰이 제출한 CCTV 영상을 법정에서 틀기로 했다.

변호인은 의견서를 통해 이씨의 범행이 산후우울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냈다. 그러나 재판부는 "아이 나이가 5살이기 때문에 의학적 근거자료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부연했다.

A씨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튿날인 12월26일 오후 서울 관악구 소재 자택에서 5살배기 딸이 거짓말을 하고 말을 듣지 않고,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에 베란다에 보관 중이던 여행용 가방에 3시간 가량 가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딸이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효자손으로 엉덩이를 수 차례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사건은 병원 응급실에서 근무 중이던 의사가 이씨 딸의 온몸에 멍이 들어 있던 점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 그를 현장에서 체포하면서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해 1월 이씨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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